불법체류 중국인, 여친 옛 동거남 찔러 중태
2007. 4. 30. 08:49
(광주=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30일 여자친구의 옛 동거남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중국인 선모(4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선씨는 전날 오후 9시42분께 광주 광산구 신가동 길가에서 조선족 김모(38)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흉기에 찔린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중태다.
선씨는 2000년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한 체류 기간을 넘긴 불법체류자로 김씨가 자신의 중국인 여자친구와 예전에 동거했다는 이유로 김씨와 다투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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