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파 두목 이강환, 검거 이틀만에 검찰이 석방

2010. 4. 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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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동수 기자]

[IMG0]지역 건설업자를 협박해 수억 원을 갈취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경찰의 검거를 피해 한달여 동안 잠적했던 칠성파 두목 이강환이 검사의 보강수사 지휘로 검거한지 이틀 만에 풀려나 논란을 빚고 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상습공갈 등의 혐의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수사 지휘를 내리고 이 씨를 석방시켰다고 밝혔다.

사건을 맡은 부산지검 강력부 김종범 검사는 어음 갈취 경위나 납치폭행 사건에 이 씨가 실제 개입했는지 여부 등 5가지 사항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같은 지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 씨가 무려 한달 여 동안 검거에 불응하는 등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큰데다, 이 씨의 체포영장 발부를 결정했던 검사가 구속 상태에서 수사해야 할 사안을 근거로 석방 결정을 내린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angeldsk@cbs.co.kr

칠성파 두목 이강환, 구속영장

칠성파 두목 이강환, 수배 한달만에 붙잡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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