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얼마나 시원찮기에.."
[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기획재정부 국감]"물가 대책 없다" MB 발언 놓고 논쟁]
ⓒ이명근 기자 |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고(高)물가'가 도마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정부 대책을 추궁했고, 박재완 기재부 장관( 사진)은 당장 뚜렷한 대안을 찾기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서민들이 고물가 4중고에 시달리고 있는데 대통령은 TV 좌담회에 나와 물가대책이 없다는 말로 경악하게 만들었다"며 "진짜 대책이 없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기준금리를 적정 수준으로 인상해 인플레이션 심리를 차단해야 하는 데 이 부분에서 (정부가) 실기했다"며 "환율도 시장원리에 따라 결정되도록 해 수입 물가를 안정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대통령이 하신 말씀의 뜻은 하루아침에 물가를 끌어내릴 뾰족한 요술방망이는 없단 의미였을 것"이라며 "물가 및 전세난과 관련해 학자, 업계 사람들을 비롯해 여러 사람을 만나 의견을 구했지만 다들 뚜렷한 대안을 내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도 "대통령이 뾰족한 물가대책이 없다고 하더라"며 "기재부가 얼마나 시원찮아 보이면 이런 말이 나오겠느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물가는 농산물 가격에만 책임을 전가할 것이 아니라 공산품도 예의주시 해야 한다"며 "독과점 행태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종구 의원도 "물가를 잡으려면 환율이 제일 중요하다"며 "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겠지만 기재부가 악역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대기업이 수출을 통해 향유한 이익을 이제는 환율을 통해 소비자에게 줘야한다"며 "장관이 강하게 하지 못하는 건 직무유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장관은 "거시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많이 풀려 있고 기대인플레, 근원인플레를 끌어올리는 점에 유의하고 있다"며 "물가 안정과 관련, 좋은 아이디어를 준다면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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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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