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 발생 30살 됐다

2008. 5. 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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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의 최대 해악으로 꼽히는 스팸메일(Spam mail)이 발생 30주년을 맞았다.

1978년 5월 3일 유명 컴퓨터업체 DEC가 미국 서부지역 고객 400명에게 마케팅 메일을 발송한 것이 시초다.

스팸메일의 어원은 전세계적으로 판매되는 다진 고기로 만든 통조림식품 '스팸(Spam)'에서 나왔다. 70년대 인기 TV 코메디시리즈 '몬티 파이썬의 나는 서커스(Monty Python's Flying Circus)' 중 음식 메뉴가 오로지 스팸 뿐인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화제를 모았는데, 후에 브래드 템플레톤이라는 사회학자가 이를 빗대 "원하지 않는 다수에게 무차별적으로 투입되는 메일"이라는 뜻에서 스팸메일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것.

30년의 세월을 지나면서 스팸메일은 점차 광고성 메일에서 악의적인 금융사기나 해킹 도구로 변천했고 피해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AFP는 구글의 G메일 계정을 소유한 전세계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팸메일 피해를 입은 숫자가 2004년 20%에서 2008년 80%로 4년 만에 무려 4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또 FBI 조사에 따르면, 75%는 스팸메일을 통해 인터넷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으며 이로 인해 입은 경제 피해 규모가 2억3900만달러를 넘었다.

조윤아기자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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