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목맨 이통사, 제조사 OS 의존율 최대 100%

2011. 8. 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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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디펜던시(Google Dependencyㆍ구글 의존도)'가 국내 모바일 기업의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애플의 iOS 운영체제 기반인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세계 모바일 시장을 휩쓰는 가운데 대항마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선택하면서 의존도가 높아진 탓이다.

실제로 한국의 안드로이드 비중은 어느 나라보다 높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커낼리스가 지난 2분기 OS별 스마트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56개국 중 35개국에서 안드로이드는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이 많았는데 한국은 85%로 애플의 iOS를 압도했다.

국내 이동통신사의 구글 비중도 높다. 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폰 판매 비중은 70~80%에 달하며 KT도 최근 안드로이드폰 비중이 높아져 절반에 육박했다. 이번에 데이터 불통 사고가 난 LG유플러스는 안드로이드폰 비중이 100%다.

국내외에서 다운로드받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은 모두 구글 서버를 거친다. 앱을 통제하는 애플 iOS와 달리 구글은 다운로드받은 앱마다 제각각 구글 서버를 거치기 때문에 트래픽 유발량이 엄청나다.

문제는 구글의 근본 비즈니스 모델이 '검색 광고'이다 보니 제조사와 이통사가 원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충분히 지원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벌이고 있는 '특허 전쟁'도 구글 의존도가 높은 한국 모바일 산업의 리스크다.

오라클은 특허권 침해를 이유로 구글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노텔 특허를 인수한 애플과 MS도 기존 영구 라이선스를 주장하면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들을 제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은 안드로이드의 대안으로 삼성전자의 '바다OS'를 개방형으로 완전 전환시켜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웹OS'나 '윈도폰7' 비중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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