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안켜도 공짜통화.. 아이폰 '바이버' 돌풍

2010. 12. 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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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인터넷전화 애플리케이션 '바이버(Viber·사진)'의 무료통화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인가젯은 바이버가 스카이프를 비롯한 기존 무료인터넷 전화 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5일 전했다. 아이폰용으로 나온 바이버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와이파이(무선랜)망뿐 아니라 3세대(G) 이동통신망에서도 바이버 가입자 간 음성통화를 공짜로 할 수 있다. 국제통화도 무료다.

바이버는 스카이프 사용자들의 불편 사항을 상당부분 개선했다. 바이버를 내려받으면 바로 아이폰 전화번호 목록이 동기화돼 목록 내 바이버 가입자가 표시된다. 스카이프의 경우 친구 리스트에서 가입자를 검색해 추가해야 하고 통화할 때마다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하지만, 바이버에선 전화번호 목록에 뜨는 가입자를 터치하기만 하면 된다.

또 스카이프에선 전화를 받으려면 앱을 켜놔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큰 반면, 바이버는 앱을 꺼놓은 상태에서 걸려온 전화를 푸시 형태의 알림 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터치하면 곧바로 바이버에 연결돼 통화할 수 있다.

이 앱을 만든 바이버 미디어는 파일공유 서비스 '아이메시(iMesh)'의 개발자들이 설립한 회사다. 바이버 측은 "데이터 사용료 외 감춰진 추가 비용이 없으며 통화 품질은 일반 휴대전화 통화를 능가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버는 안드로이드용 앱을 내년 1분기에 내놓을 예정이며 무료 문자메시지 서비스와 아이패드용, 블랙베리용 앱도 준비 중이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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