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앵커멘트]

제주도에 초고속 무선망인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작업이 거의 마무리 됐습니다.

앞으로 제주 곳곳에서 무선 인터넷을 불편 없이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라산에서 초고속 와이브로 망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 사용 시연이 열렸습니다.

기존 3G 망을 통한 무선 인터넷 이용보다 3배 정도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인터뷰:박동진·옥경윤, 등산객]"3G로 검색했을 때는 로딩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이것은(와이브로)바로 바로 떠서 속도가 많이 빠른 것 같습니다. 확실히 속도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KT는 190여억 원을 들여 기지국 1,000여 개를 설치했고 이제는 제주 전 지역의 95%에 와이브로 망이 깔렸습니다.

도심은 물론 일반 도로와 관광지에서도 무선 인터넷을 끊김 없이 보다 빠르게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사용자들은 앞으로 제주관광을 더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와 KT는 와이브로 네트워크 구축이 거의 마무리 되면서 활용 방안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인터뷰:이석채, KT 회장]"제주도와 힘을 합쳐서 여러 가지 새로운 IT 기술을 이용해서 업무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이 앞으로 새로 생각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KT는 오는 6월 말까지 박물관과 유적지 등에도 와이브로 무선 공유기를 설치해 와이브로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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