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싣고 우주로!..스페이스X, 대형 로켓 '팰컨 헤비' 발사
[앵커]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가 역대 최대급의 대형 로켓을 우주로 쏘아올렸습니다.
특히 로켓에 전기차를 싣고 발사해서 큰 화제가 됐는데, 장래에 화성에 인간을 보내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대형 로켓 '팰컨 헤비'가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발사 1분 만에 성공 판정을 받았고 2분 30초만에 로켓 본체와 3개의 추진체가 분리되기 시작합니다.
그 중 2개의 추진체는 미사일 발사 기지로 돌아와 착륙했습니다.
스페이스 X의 최고 경영자는 전기차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이기도 한 일론 머스크.
머스크는 자신의 체리색 전기 스포츠카를 '팰컨 헤비'에 실어보냈습니다.
자신의 전기차가 우주를 떠도는 걸 상상하는 게 좋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이번에 발사된 펠컨 헤비는 1969년 아폴로호를 쏘아올린 새턴 파이브 이후 최대 크기로, 그 추진력은 역사상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일스 오브라이언/비행체 전문가 : "민간업체가 실제로 놀라운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렸습니다. 여러 가지 점에서 우주개발의 기존 틀을 깨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이스 X의 다음 계획은, 팰컨 헤비로 인간을 달과 화성에 보내는 것.
이미 지난해 우주여행 희망자 두 명이 펠컨 헤비를 타고 달 주위를 돌고 싶다며, 계약금을 냈습니다.
팰컨 헤비는 1단계 추진 로켓을 회수해 재활용하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미 공군은 이미 펠컨 헤비로 통신위성 3개를 발사하는 계약을 스페이스 X와 체결했고, 이번 성공적 발사를 계기로 추가 계약을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전종철기자 ( jc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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