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텔링]"서울~목포 9시간, 부산은 8시간..10월1일 귀성 피하세요"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거나 성묘 등에 나서는 이들은 정체를 피할 틈새 전략을 찾기 마련이다. 올해 추석도 마찬기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귀성객 숫자는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중교통수단 대신 승용차를 이용할 이들도 많을 수 있어 고속도로 정체를 피하기 어려울 수 있어서다.
길이 막혀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마음 편히 쉬기도 어렵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안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고 포장만 할 수 있다. 또 휴게소 안을 드나드는 모든 사람은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발열 체크를 해야 한다. 이런 번거로움을 피하려면 최대한 고속도로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최근 1만3806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를 토대로 귀성객과 귀경객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와 시간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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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부터 ‘귀성길 정체’
귀성길 차량 정체는 추석 전날인 30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설문 조사 결과 귀성 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9~10시)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2.3%로 가장 높았다.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이 가장 몰리는 날짜는 추석 당일인 10월 1일이다. 전체 귀성객 통행의 36%가 이날 집중된다. 고속도로 요금소 기준 소요 시간은 서서울에서 목포까지 8시간 50분, 서울에서 부산까지 8시간 20분 등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한 시간 줄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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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길 정체는 4일간 분산
귀경길은 연휴에 주말까지 붙어 있어 교통량이 다소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1일부터 나흘 동안 장거리 이동을 뜻하는 지역 간(시ㆍ도 밖) 통행 비중은 10% 이상씩 균일하다. 서울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가장 몰리는 시간은 응답자의 20.1%가 택한 10월 3일 오후 2~3시다. 귀경 소요시간은 고속도로 요금소 기준 광주~서울 6시간 10분, 부산~서울 7시간 50분 등으로 지난 추석보다 40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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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붐비는 날은 ‘추석 당일’
연휴 기간 고속도로는 귀성과 귀경 차량, 여행객 등이 동시에 몰리는 추석 당일(10월 1일)에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 비율은 경부선(25.3%)이 가장 많고, 서해안선(11.4%), 천안-논산선(9.6%), 통영-대전선(7.1%) 등이 뒤를 이었다.
글=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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