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디바' 이유영 "10m 다이빙대에서 물구나무서기 도전"

박정선 입력 2020. 9. 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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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영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의 이유영이 완벽한 연기를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전했다.

이유영은 21일 오후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1m 높이도 무서웠다. 단계를 조금씩 올려가며 뛰었을 때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못 할 것 같은 걸 해냈다는 성취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진이 기술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면 중에 물구나무 장면이 욕심 났다. 직접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연습했다. 처음에는 벽에 대고 누가 잡아줘도 잘 못 했는데, 나중에는 스스로 내 근력으로 다리를 들어올려서 물구나무를 설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10m 높이에서 굳이 설 필요는 없다고 하셨는데, 10m 다이빙대 끝에서 물구나무를 섰다. '떨어지면 죽겠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도전했다"고 전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이유영은 극 중 신민아가 연기하는 이영의 절친 수진을 연기한다. 노력파 다이빙 선수이자 이영과 함께 의문을 사고를 당하는 인물이다.

'디바'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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