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해무' 할리우드 리메이크 제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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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는 한국 영화 '해무' 제작에 참여한다.
9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심성보 감독이 지난 2014년 연출한 '해무'(Sea Fog) 할리우드 리메이크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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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없었다' 맷 팔머 감독이 메가폰 잡아
'그린북' '스포트라이트' 등 제작한 파티시펀트 미디어 참여
9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심성보 감독이 지난 2014년 연출한 '해무'(Sea Fog) 할리우드 리메이크에 참여한다. 봉 감독은 '해무'를 통해 처음으로 제작에 나선 것은 물론, 심 감독과 함께 각본을 쓴 바 있다.
연출은 '아무 일도 없었다'(Calibre, 2018)의 맷 팔머 감독이 맡았으며, '불편한 진실' '연을 쫓는 아이' '솔로이스트' '그린북' '스포트라이트' 등을 만든 파티시펀트 미디어(Participant media)가 함께한다.
영화 '해무'는 극단 연우무대의 창립 30주년 기념작인 연극 '해무'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망망대해 위 해무로 뒤덮인 '전진호'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서로 다른 욕망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강렬한 드라마를 그린다.
봉준호 감독은 '해무' 리메이크 참여에 관해 "파티시펀트 미디어는 우리 시대의 현실을 탐구하는 영화를 만드는 곳"이라며 "또한 맷 파머 감독은 뛰어난 범죄 스릴러 영화 '아무 일도 없었다'에서 볼 수 있듯이 극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드러내는 감독이다. 새롭게 탄생할 '해무'에 이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고 또 기대된다"고 밝혔다.
맷 파머 감독도 "현대 영화에서 가장 독특하고 통찰력 있는 재능을 가진 봉준호 감독, 그리고 사회적이고 인상 깊은 영화를 제작해 온 파티시펀트 미디어와 함께 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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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zoo71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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