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연안 해양쓰레기 처리 '진땀'..10만㎡에 분포

김영선 기자 2020. 8. 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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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해 전남 목포 연안에 해양쓰레기가 대량으로 발생한 가운데 목포시와 목포해수청, 해경 등에서 수거작업에 연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목포시와 해수청, 해경 등이 현재까지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160여 톤에 달한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해양폐기물 수거처리 예산 2억 원을 추가 확보, 평화광장 등 저수심 지역 대상 폐기물 수거처리 용역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빠른 시일내에 쓰레기를 수거하도록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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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항로, 목포시 갓바위·평화광장 등 처리 주력
목포해수청 "저수심 지역 폐기물 수거처리 용역 추진"
목포 연안을 뒤덮은 해양쓰레기.2020.8.11/뉴스1 © News1 김영선 기자

(목포=뉴스1) 김영선 기자 = 집중호우로 인해 전남 목포 연안에 해양쓰레기가 대량으로 발생한 가운데 목포시와 목포해수청, 해경 등에서 수거작업에 연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11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영산강 상류지역 홍수에 따른 하굿둑 수문개방으로 인해 잡목과 수풀, 스티로폼 등 쓰레기가 대량으로 유입돼 만 형태의 부두와 평화광장 등 친수 공간에 10만㎡를 뒤덮었다.

해안가에 몰려있는 해양 쓰레기는 밀집도와 깊이 등을 확인하기 어려워 수천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무게를 산출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목포해수청과 목포시 등 관계 기관은 10일 대책회의를 열고 해양환경공단 선박 2척과 어촌어항공단 1척을 동원, 지난 9일부터 여객선 항로위주로 집중 수거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12일 부터는 어촌어항공단 1척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또 목포 갓바위 해상 보행교와 평화광장 평화교 등 2개소에 차단막(오일펜스)을 설치해 쓰레기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9일부터 110여 명을 투입, 갓바위, 평화광장 등에서 쓰레기를 매일 수거하고 있으며, 처리가 어려운 곳은 용역을 통해 수거할 방침이다.

목포시와 해수청, 해경 등이 현재까지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160여 톤에 달한다. 관계 기관은 추가 처리 작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모두 수거하기 까지는 20일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해양폐기물 수거처리 예산 2억 원을 추가 확보, 평화광장 등 저수심 지역 대상 폐기물 수거처리 용역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빠른 시일내에 쓰레기를 수거하도록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해양쓰레기가 대량으로 발생한 전남 목포 연안에 선박 4척을 투입해 쓰레기 수거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수부는 현재 목포항만에 오염방제 기능을 갖춘 청소 선박인 64t급 목포청해호와 82t급 청해2호를 투입해 해양쓰레기를 수거 중이다.

해수부는 목포시와 협의를 통해 쓰레기 처리에 드는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ysun1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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