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이자 중심" 삼성, 타선+투수 모두 강해지는 '강민호 효과' [오!쎈 잠실]

이종서 2020. 8. 6. 0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민호 선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죠."

강민호(35・삼성)는 4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모처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삼성은 투수진이 전반적으로 흔들렸던 가운데 4일 경기에서는 1회 선발 투수 원태인이 3점을 줬지만, 이후 9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9회초 강우콜드로 2-2로 비긴 5일 두산전에서도 삼성 투수진은 1회와 4회 1점을 내줬을 뿐 이외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삼성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36승 38패가 됐다. 두산은 시즌 전적 42승 31패.경기 종료 후 강민호가 허삼영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cej@osen.co.kr

[OSEN=잠실, 이종서 기자] “강민호 선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죠.”

강민호(35・삼성)는 4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모처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어깨 통증으로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이날 6번-포수로 선발 출장했고, 첫 타석부터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이후 볼넷과 고의 4구, 볼넷을 얻어내며 선구안을 과시한 그는 5일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감을 이어갔다.

타석 활약이 전부가 아니었다. 그동안 삼성은 투수진이 전반적으로 흔들렸던 가운데 4일 경기에서는 1회 선발 투수 원태인이 3점을 줬지만, 이후 9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삼성은 6-3으로 승리 거두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9회초 강우콜드로 2-2로 비긴 5일 두산전에서도 삼성 투수진은 1회와 4회 1점을 내줬을 뿐 이외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웠다.

투수가 잘 던진 부분도 있었지만, 강민호의 리드가 빛을 봤다. 허삼영 감독은 원태인의 피칭에 대해 “볼 배합 패턴도 바뀌고 강약 조절도 잘해줬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공격은 물론 포수로서도 좋은 역할을 해주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강민호의 모습에 허삼영 감독도 박수를 보냈다.

허 감독은 “모든 팀에는 기둥이 있고, 중심이 있다. 우리 팀에서는 강민호가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라며 “건강한 몸으로 많은 경기 출장을 해줘야 팀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팀의 기둥’이라고 이야기했던 만큼 허삼영 감독은 강민호가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기를 바랐다. 허 감독은 “기술은 이야기할 부분이 없고, 체력적인 부분에서 신경을 써서 지속적으로 경기에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민호는 “내가 빠졌을 때 팀이 연패에 빠져 무거운 마음이었다. 실점 많은 경기도 최근에 많았는데 오늘 잘 버티면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며 “투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계기로 반등해 앞으로도 좋은 모습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