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최고 79mm..대전 곳곳 잠겼다

정재훈 2020. 7. 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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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과 세종, 그리고 계룡, 금산, 논산에 현재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대전 안영교 일대 유등천이 범람해 아파트와 차량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랐고, 갑천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대전 갑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훈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강한 비로 인해 보시는 것처럼 갑천은 둔치까지 물이 차올라 홍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대전 중구에서 한 때 시간당 79mm가 넘는 폭우로 유등천이 범람해 비 피해가 크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전과 세종, 그리고 계룡, 논산, 금산 충남 3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또, 서천, 부여, 공주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내린 비의 양은 대전 문화동이 190mm로 가장 많고, 계룡 138, 논산 124, 세종 금남 110, 금산 89 등입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새벽에 많은 비가 집중된 대전과 천안과 아산지역에선 주택 침수 등 비 피해가 신고가 100여건 이상 접수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 일대 열차 선로가 침수돼 KTX 등 열차 운행도 지연됐습니다.

새벽 5시 쯤에는 대전 정림동의 아파트 지상 주차장과 일대 도로가 침수돼 백여 대의 차량이 물에 잠겼습니다.

또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모든 지역의 하천변 하상도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대전역과 월평역, 갑천역, 만년, 오정, 산성 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 3대가 고립되는 사고가 나 통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또 유성구 갑동, 덕명동 등 6개 지역에 산사태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아침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50~150mm, 많은 곳은 최대 200mm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연일 많은 장맛비가 집중되면서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살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박평안/영상편집:최진석

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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