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뜨거워져" 전현무, 생애 첫 독도 밟고 감격(선녀들)[어제TV]

배효주 2020. 7.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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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덕을 쌓아야 갈 수 있다는 독도, 그 곳에 '선녀들'이 떴다.

또, 독도 강치와 삽살개에 얽힌 가슴 아픈 역사도 전해졌다.

전현무는 "독도와 관련해 가장 가슴 아픈 게 강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선녀들' 팀은 독도에서 반가운 삽살개를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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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3대가 덕을 쌓아야 갈 수 있다는 독도, 그 곳에 '선녀들'이 떴다. 또, 독도 강치와 삽살개에 얽힌 가슴 아픈 역사도 전해졌다.

7월 19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는 지난주에 이어 울릉도-독도 탐사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울릉도와 독도 주변에서 서식했던 바다사자 강치, 우리 토종견 삽살개에 얽힌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전현무는 "독도와 관련해 가장 가슴 아픈 게 강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독도는 바위도 있고,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곳이어서 강치의 천국으로 불렸다. 당시 1만6천여마리의 강치가 독도에 살았으나, (일본이) 하도 남획을 해서 바다가 피로 물들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일본인들은 강치를 잡아다가 기름과 가죽을 얻었으며, 새끼는 서커스에 쓰는 등 말 그대로 '씨를 말렸다'고.

설민석은 "강치뿐 아니다. 삽살개도 멸종됐다. 전통견 삽살개는 여럿이 모이면 고라니도 상대할 정도로 용맹한 개였다"며 "1940년 일본은 가축증식계획이라 해서 삽살개의 가죽과 고기를 수탈, 200만 마리를 도살했다. 가죽과 살을 분리해 지붕마다 삽살개 가죽을 널어놨는데, 개 피 썩는 냄새가 집집마다 진동을 했다고 한다"고 말해 공분을 불러왔다.

강치는 다시 볼 수 없지만, 다행히도 삽살개의 유전자는 보존할 수 있었다. 이에 '선녀들' 팀은 독도에서 반가운 삽살개를 만날 수 있었다.

앞서 설민석은 "3대가 공덕을 쌓아야 독도를 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날씨가 허락해주지 않는 한 독도 땅을 밟을 수가 없는 것.

하지만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녀들' 팀은 독도에 오를 수 있었다. 이번이 첫 독도 방문인 전현무는 "이 정도로 좋은 줄 몰랐다"며 기뻐했다. 또한 "사진하고 감동이 아예 다르다. 웅장하고 절경이고 아름답다. 말이 안 나올 지경이다"고 거듭 감탄했다.

그런 전현무의 모습을 지켜보던 설민석은 "프로그램 처음 할 때 만났던 전현무 씨 감성과는 다르다. 심장이 뜨거워진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이제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며 "독도를 온다는 보장이 없었지 않나. 접안이 안 되면 돌아보고 가겠다고 했는데, 결국은 성공했다"고 기뻐했다.

독도에서 섬을 지키고 있는 삽살개 두 마리 동순이와 서돌이를 만난 전현무는 특유의 풍성한 털을 보고 "나 만큼이나 털이 많구나"라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편 독도 특집을 마무리하며 전현무는 "모르면 당한다"는 한 마디를 전했다. 정유미는 "독도를 가슴 깊이 제대로 끌어안은 건 처음이다"고 감상을 전했다.(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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