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김민경 밝힌 #제1의 전성기 #한달 수입 #근수저 [종합]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숨겨져 있던 태릉 DNA를 발견하고 전성기를 맞은 근수저"라고 김민경을 소개했다. 김민경은 "'라디오쇼' 출연섭외가 와서 '내가 요즘 뜨긴 떴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명수가 "제가 '놀면 뭐하니?'에서 치킨 튀겨서 보내주지 않았냐"고 하자 김민경은 "뚱뚱하면 다 맛있을 거라고 생각하신다. 솔직히 맛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민경은 '맛있는 녀석들', '오늘부터 운동뚱' 등을 통해 '민경장군'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요즘이 나에게 제1의 전성기 같다. 예전에는 길을 다니면 이국주, 홍윤화와 헷갈리는 분이 많으셨는데 이젠 김민경이라고 알아봐준다"고 털어놨다.

이에 DJ 박명수는 "이국주, 홍윤화와 김민경을 구별하는 방법이 있느냐"고 물었고, 김민경은 "이국주는 에너지가 넘치고, 홍윤화는 귀엽다. 나는 여성스러운 편이다"라고 답했다.

김민경은 "얼마 전에 화장품 광고도 하나 찍었다. 운동을 하면서 내 인생이 많이 바뀌는 것 같다. '진작 운동을 했어야 하는건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땀나고 더운 게 싫었다. 예전에는 집에서 밥 먹고, 친구 만나서 또 밥 먹고 술 마시는 게 일상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운동 덕분에 건강을 되찾은 것 같다"고 달라진 점을 공개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요즘 수입이 어떠냐"고 질문을 던졌고, 김민경은 "사실 예전에는 음식을 먹다가 몇 만 원이 넘으면 가격을 본 후 멈췄었다. 지금은 10만원 넘게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이어 "이제는 10만 원 이상은 먹을 수 있다. 20만 원은 조금 떨릴 수도 있다. 아마 매일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경은 "('운동뚱'에서)레그프레스 340kg을 밀었다. 그 이상의 무게가 없어서 그 다음에는 사람이 올라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헬스를 하면서 '누나가 이상형이다'라는 댓글이 많이 달렸었다. 그 다음에는 필라테스를 하는데 '언니 좋아해요'라는 댓글이 달리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경은 "유명해지고 인기가 많아지는 것도 좋지만 저로 인해 운동을 시작했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행복하다. 그게 요즘의 제 삶의 이유다"라고 행복함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