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범 "류호정, 전형적인 썩은 정치인..노회찬 욕보여"

조준혁 2020. 7. 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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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에서 시사평론가로 변신한 강성범 씨가 12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지 않겠다고 밝힌 류호정 정의당 의원(사진)을 향해 "헌법 기관인 국회의원이 쓰레기들하고 똑같이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성범 씨는 "(박원순 시장) 발인 끝나고서 다른 이야기들로 씩씩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이야기는 가만 놔두면 안 될 것 같은 너무 열 받는 얘기"라면서 "류호정 의원이 전직 비서였다는 고소인을 위로하는 글을 올렸다. 앞뒤로 박원순 시장 이야기를 붙여 감동을 극대화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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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조문 안 간다던 류호정 논란 증폭
"누군가는 당신의 가짜 스펙 때문에 피눈물 흘려"
"노회찬 있었다면 해당 발언 단속했을 것"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


개그맨에서 시사평론가로 변신한 강성범 씨가 12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지 않겠다고 밝힌 류호정 정의당 의원(사진)을 향해 "헌법 기관인 국회의원이 쓰레기들하고 똑같이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성범 씨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성범 TV에 '류호정 씨, 국회의원이면 그래도 됩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강성범 씨는 구독자 20만 명의 유튜버이기도 하다.

강성범 씨는 "(박원순 시장) 발인 끝나고서 다른 이야기들로 씩씩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이야기는 가만 놔두면 안 될 것 같은 너무 열 받는 얘기"라면서 "류호정 의원이 전직 비서였다는 고소인을 위로하는 글을 올렸다. 앞뒤로 박원순 시장 이야기를 붙여 감동을 극대화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나만 하지 그랬는가. 고소인을 위로하든가 박원순 시장을 혐오하든가"라면서 "청년 정치인이 정면 승부를 해야지 등 뒤로 공을 던지는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첫 문장을 보면 '고인께서 얼마나 훌륭히 살아오셨는지 다시금 느낀다'고 적었다. 전체 문장을 보면 훌륭히는 액면 그대로의 훌륭히가 아닌 것 같다. 이건 놀리는 거다"라면서 "박원순 시장이 살아온 삶은 류호정 의원이나 내가 놀리면 안 되는 삶이다. 우리는 그렇게 못 산다. 함부로 이야기할 삶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피해자를 옹호하는 이야기,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다. 단 범죄가 확정돼야 한다.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있다면 망자에 대한 2차 가해다"라면서 "의원이 의원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그맨에서 시사평론가로 변신한 강성범 씨가 12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지 않겠다고 밝힌 류호정 정의당 의원을 향해 "헌법 기관인 국회의원이 쓰레기들하고 똑같이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채널 강성범 TV 갈무리


강성범 씨는 "'우리 공동체가 당신의 고통에 공감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했다. 이 이야기 할 입장이 아니지 않은가"라면서 "본인이 정규직 될 때 대리게임으로 되지 않았는가. 당신 때문에 당신보다 더 노력한 누군가는 당신의 가짜 스펙 때문에 피눈물을 흘렸다 그 고통에는 공감하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기 허울이 있는 부분은 조심해서 이야기하라"라면서 "이런 행태가 전형적인 썩은 정치인의 모습이다. 얘기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 떠드는 것 말이다"라고 밝혔다.

강성범 씨는 "'전 조문하지 않을 생각이라' 했다. 그러면 하지 말아라. 혼자 생각하면 되지 왜 공개하는가"라면서 "당신이 소속된 정당을 만든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라면 최소한 망자에 대한 예의는 지키라 했을 것이다. 그 멋진 선배들 욕보이지 마라"고 했다.

강성범 씨는 마지막으로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잔머리 굴리지 말라 욕하려면 욕을 해라"라면서 "앞에선 희롱했다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하는 건가. 망자 욕해 놓고 이래도 되는 건가. 고(故) 노회찬 의원이 있었다면 이런 것은 단속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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