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명 사망' 일본 폭우 얼마나 심하길래..현지 모습 '처참' [생생스케치]

강경주 2020. 7. 11.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일본 규슈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66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0일 NHK에 따르면 이날까지 폭우로 인해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이 같은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이번 폭우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이 안타깝다"며 일본 국민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 뒤 피해 상황이 원만하게 수습돼 일본 국민들이 빠른 시일에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위로전 보내
일본 규슈 지역에 내련 홍수로 차가 뒤집힌 모습 [사진=EPA 연합뉴스]


최근 일본 규슈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66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0일 NHK에 따르면 이날까지 폭우로 인해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이 같은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60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됐으며 후쿠오카현에서는 2명이 사망했다. 오이타현에서도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가고시마현에서는 1명이 실종됐다.

규슈 이외의 지역인 에이메현에서는 2명, 시즈오카현에서도 1명이 각각 목숨을 잃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620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아직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지역도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재민들이 아슬아슬하게 길을 걷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어린 아이와 보호자가 진흙으로 뒤덮힌 차량에서 물건을 꺼내는 모습 [사진=EPA 연합뉴스]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빗물이 건물 내부까지 침투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헤드라이트가 켜진 채 빗물에 잠긴 자동차 [사진=EPA 연합뉴스]
노인이 홍수로 불어난 길을 걷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폭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동해로 뻗은 전선과 전선상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일본에서 도후쿠 지역에 걸쳐 넒은 범위에서 대기 상태가 불안정해 규슈 지역에 큰 비가 내리고 있다.

11일 새벽부터 낮에 걸쳐 다시 빗줄기가 강해져 폭우가 될 우려가 있다. 각지의 폭우는 12일 이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서 나가사키현 이사하야에서는 강의 수위가 높아져 범람 위험이 커졌다. 지자체 측은 강에 가까이 가지 말 것을 요청했다. 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 오이타현 도쿠시마현에는 토사재해경계정보가 발령됐다.

이재민들이 헬기로 구조되는 모습 [사진=EPA 연합뉴스]
일본 자위대원이 망가진 자동차를 바라보며 지나가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커다란 목재가 빗물에 떠내려와 집을 덮쳤다. [사진=AP 연합뉴스]
산사태가 톨게이트 입구 도로를 덮쳤다. [사진=AP 연합뉴스]
홍수로 도시가 잠겼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처럼 상황이 악화하자 문재인 대통령도 1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이번 폭우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이 안타깝다"며 일본 국민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 뒤 피해 상황이 원만하게 수습돼 일본 국민들이 빠른 시일에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했다.

한 학생이 불어난 빗물을 가르며 자전거를 타는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네이버에서 한국경제 뉴스를 받아보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