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설악산에서 "하얀 담비" 포착

서정욱 2020. 7. 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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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설악산 일대에서 온몸이 하얀(알비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담비가 포착됐다.

8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이번 답비 포착은 국립공원공단연구진이 지난 4월 설악산에서 무인센서카메라에 촬영된 알비노 담비의 모습을 최근 확인했다 고 밝혔다.

특히 알비노 개체는 온몸이 흰색이라 천적에게 쉽게 발견되어 무리에서 버림받거나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설악산 알비노 담비는 특이하게도 무리에 속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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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서정욱 기자】최근 설악산 일대에서 온몸이 하얀(알비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담비가 포착됐다.

8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이번 답비 포착은 국립공원공단연구진이 지난 4월 설악산에서 무인센서카메라에 촬영된 알비노 담비의 모습을 최근 확인했다 고 밝혔다.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8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이번 답비 포착은 국립공원공단연구진이 지난 4월 설악산에서 무인센서카메라에 촬영된 알비노 담비의 모습을 최근 확인했다 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담비는 지난 2018년 9월에 발견된 알비노 담비와 동일한 개체로 추정된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설악산 일대에서 서식하는 담비는 설악산 장수대, 오색리 등 곳곳에서 3마리씩 무리를 지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알비노 담비도 3마리씩 이동하는 무리에 포함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담비의 활동범위인 60㎢보다 넓은 약 80㎢의 활동범위를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특히 알비노 개체는 온몸이 흰색이라 천적에게 쉽게 발견되어 무리에서 버림받거나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설악산 알비노 담비는 특이하게도 무리에 속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무리의 2개체가 한 어미에게서 태어난 형제 또는 어미와 새끼일 거라고 추정, 연구진은 알비노 담비 추적을 통해 동일 무리의 이동행태, 반경확인 등 향후 야생동물 조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송동주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처장은 “이번에 촬영된 희귀동물의 영상은 국립공원이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처로 생태계 건강성이 높다는 것을 말해주며, 앞으로도 야생동물의 서식지 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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