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퀸' 블랙핑크 입자..전 세계가 한복에 빠졌다[MK이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글로벌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튜브 퀸’답게 역대급 속도로 조회수를 높여가고 있는 뮤직비디오에서 세계인이 주목한 건 이들의 ’한복 스타일링’이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26일 선공개 디지털 싱글 ’How You Like That’으로 국내외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How You Like That’은 국내에서 일주일째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유지하는가 하면,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 2위, 미국을 포함한 아이튠즈 64개국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파급력을 보여줬다

특히 신곡 뮤직비디오는 불과 32시간 만에 1억 뷰를 돌파하며 유튜브 사상 최단기록을 세웠는데, 이들이 선보인 화려한 스타일 중에서도 단연 스타일리시한 한복에 음악계는 물론, 세계 패션계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블랙핑크가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에서 입은 한복이 주는 매력은 오묘하다. 화려하면서도 우아하고, 단아한 듯 섹시하다. 여기에 블랙핑크 특유의 위풍당당한 카리스마까지 어우러지며 불과 3~40초에 불과한 파트 안에서 다양한 이미지가 공존하게 한다.

이들의 한복 의상에 대한 글로벌 반향은 미국 NBC ’지미 팰런 쇼’에서 선보인 컴백 무대 이후 보다 뜨겁게 달아올랐다. 제니와 로제가 입은 의상을 리폼, 제작한 국내 한복 브랜드 단하(DANHA) 측에는 무대 이후 글로벌 팬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복을 활용한 이번 의상은 블랙핑크 멤버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전통의상을 블랙핑크만의 색깔로 현대적으로 풀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 제작하게 됐다. 의상 제작 후 힙합곡과 한복이 잘 어울리는 데 대해 멤버들 역시 놀라워했고, 기대 이상으로 의상이 예쁘게 잘 나와 멤버들 모두 만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재미를 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곡 뮤직비디오는 기존 블랙핑크 뮤직비디오와 비교해도 보는 재미가 ’역대급’이다. 음악은 블랙핑크가 그간 선보여 온 곡들에 힙합 요소를 보다 가미했다는 정도의 차별점이 있지만 이들 음악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스타일에 들인 공력이 상당하다. 제니가 뮤즈로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샤넬을 비롯, 다양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 드레스와 액세서리를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한편 블랙핑크는 ’How You Like That’으로 기네스 5개 부문에 등재되는 등 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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