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백상] 이병헌·전도연, 영화부문 男女 최우수 연기상 영예

홍신익 입력 2020. 6. 5. 19:47 수정 2020. 6. 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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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남산의 부장들'의 이병헌과 '생일'의 전도연이 수상했다.

이날 이병헌은 "레드카펫이나 시상식에서 팬들의 환호성이나 응원이 에너지, 기운이 되곤 했다. 오늘은 그런 날이 참 그리워지는 날"이라며 "함께한다는 것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느끼는 날"이라고 코로나19 시국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배우가 촬영할 때 중요한 몇 가지 요소가 있는데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배우 간의 호흡이다. '남산의 부장들'은 이렇게 앙상블이 잘 맞는 영화가 없지 않았나 싶을 정도였다. 기분 좋은 긴장감을 가지고 촬영장에 갔던 기억이 난다"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끝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아들 준우, 그리고 준우 엄마 이민정 씨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여러분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극장에서 다시 만나는 날을 고대하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생일'의 전도연이 받았다. "축하해주러 온 자리인데 이렇게 제가 축하받을 줄 몰랐다"는 전도연은 "함께 후보에 오른 모든 배우분들 같이 받는 상이라고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일 큰 감사는 관객분들인 것 같다. 극장에서 다시 건강하게 뵙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1965년부터 시작돼 드라마와 예능·교양프로그램 등 TV 부문 심사 대상과 영화 부문 작품상·감독상 등이 수여된다.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이 3년 연속 사회를 맡았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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