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6회 대종상영화제' 이병헌, 정유미와 남녀주연상 영예 "현실이 더 영화 같아"

진주희 2020. 6. 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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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정유미가 '제 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불참한 정유미 대신 영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이 무대에 올라 "정유미 배우가 촬영 중이라 이 자리에 못 왔는데 이 소식을 들으면 너무 기뻐할 것 같다. 감독으로서도 이 상이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정유미 배우님, 김지영의 얼굴이 돼줘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대리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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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회 대종상영화제’ 이병헌, 정유미가 남우,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배우 이병헌, 정유미가 ‘제 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3일 오후 서울 그랜드 워커힐 시어터홀에서는 제56회 대종상영화제가 개최됐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생일’ 설경구, ‘기생충’ 송강호, ‘백두산’ 이병헌, ‘증인’ 정우성, ‘천문:하늘에 묻는다’ 한석규가 올랐다.수상은 이병헌.

이병헌은 수상 소감으로 “‘백두산’은 재난장르인데 저희가 살고 있는 현실이 그 어떤 재난보다 영화 같지 않나 싶다. 그래서 시상식장이 낯설지 않은 편인데 오늘은 유난히 낯설고 어색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극장에 가서 편안히 영화를 보신지 한참 되셨을 것 같다. 어쩌다 편안한 마음으로 보는 게 어려워졌는지”라며 “빠른 시일 내에 예전처럼 관객 분들과 웃고 울고 감동 받을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증인’ 김향기, ‘윤희에게’ 김희애, ‘생일’ 전도연,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미쓰백’ 한지민이 올랐다. 수상은 정유미.

불참한 정유미 대신 영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이 무대에 올라 “정유미 배우가 촬영 중이라 이 자리에 못 왔는데 이 소식을 들으면 너무 기뻐할 것 같다. 감독으로서도 이 상이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정유미 배우님, 김지영의 얼굴이 돼줘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대리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제56회 대종상영화제는 방송인 이휘재와 모델 한혜진의 진행 아래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962년 이후 처음으로 무 관객으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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