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효리 효과?" 文대통령 구두 아지오, 이효리 부부 광고 후 주문 급상승

안은재 2020. 5. 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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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청각장애인들이 만드는 수제구두 회사 아지오(AGIO)의 모델로 나선 후 아지오의 주문량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청각장애인들이 한땀한땀 손으로 만드는 아지오 구두. 이렇게 예쁘기 까지"라면서 아지오 구두를 착용하고 찍은 여러 장의 화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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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의 수제구두 회사 아지오 화보 사진(왼쪽)과 아지오 측의 감사인사. 출처|아지오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 가수 이효리가 청각장애인들이 만드는 수제구두 회사 아지오(AGIO)의 모델로 나선 후 아지오의 주문량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생생히 보여주는 사례다.

‘아지오’ 제작업체 ‘구두 만드는 풍경’ 측은 25일 자사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립니다. 푸른 5월에 저희 아지오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아름다운 재능기부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청각장애인들이 한땀한땀 손으로 만드는 아지오 구두. 이렇게 예쁘기 까지”라면서 아지오 구두를 착용하고 찍은 여러 장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효리의 화보컷이 공개된 뒤 아지오 홈페이지는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지난 2018년부터 재능기부 형식으로 아지오의 모델을 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배우 문성근, 코미디언 김미화 등이 아지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효리의 수제구두 회사 아지오 화보 사진. 출처|아지오 홈페이지

아지오 측은 “코로나 19로 모두 힘겨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아지오의 봄도 조금은 추웠습니다. 효리 부부의 사랑과 여러분의 정성이 희망의 샘이었습니다”라면서 감사를 전했다.

이어 “한가지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저희 제품은 수제화라 제작 기간이 10일 이상 소요됩니다. 일시에 주문량이 많아져 저희들에게 시간을 주셔야 할 것같습니다. 최대한 노력하여 빠른 시간 내에 제품을 보내 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아지오를 제작하는 ‘구두 만드는 풍경’은 일반 기업과는 다르게 협동조합으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이며 회사의 전 직원이 청각장애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기업의 공익적인 운영 취지를 듣고 흔쾌히 모델 제의를 수락했으며 광고 출연료로 촬영 당시 착용한 구두를 받았다.

한편 2010년 개업한 아지오는 사업이 어려워져 2013년 폐업했다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낡은 아지오 구두를 신은 모습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 일을 계기로 아지오를 돕고자 하는 손길이 이어져 2017년 12월 다시 사업을 재개했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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