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아 보여줄 것" '꼰대인턴' 박해진, 각성→5년 후 부장

황소영 2020. 5. 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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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꼰대인턴' 박해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중 엄마의 진심 어린 위로에 다시금 용기를 냈다. 각성했다. 5년 후 준수식품 부장이 되어 있었다.

20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새 수목극 '꼰대인턴'은 사회 초년병 시절 최악의 꼰대부장을 만나 혹독한 시간을 보낸 한 남자가 경쟁사 마케팅부장으로 초고속 승진하며 승승장구하던 중, 그 시절 꼰대부장을 시니어 인턴으로 맞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코믹 오피스극이다.

2015년 김응수(이만식)는 부장이었고 박해진(가열찬)은 인턴이었다. 박해진의 인턴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김응수의 갖은 구박과 차별 속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다. 기회를 얻고 싶어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선배들이 외면한 일을 처리하다 억울한 누명까지 썼다. 그러다 진실을 알게 됐다. 라면의 원조격인 소머리국밥집 사장의 아버지가 물려준 레시피 공책을 김응수가 훔쳐갔다는 것.

박해진이 이 사실을 알아채자 김응수는 박해진의 손과 발을 묶었다. 아무것도 못하게 했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처럼 취급했다. 인간 취급조차 받지 못하며 인격적인 모독을 당했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려고 했다. 김응수는 본부장 승진을 앞두고 설렘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삶의 깊은 절망에 빠졌을 때 어머니의 SNS 메시지가 왔다. '엄마는 네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해'란 말에 눈물을 흘리며 각성, "살아남아서 꼭 보여주겠다"고 다짐했고 5년 후 준수식품 부장이 됐다. 박해진이 개발한 핫닭면이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까지 성공, K푸드를 대표하게 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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