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불륜녀 없었다"..'부부의 세계', 한소희 효과

김현록 기자 2020. 5. 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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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의 한소희가 '핫'하다.

불륜녀 캐릭터를 연기하며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는 건 드문 일이라 '한소희 효과'에 업계가 더욱 주목하고 있다.

한소희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에서 여다경 역을 맡았다.

자연히 패션계는 '한소희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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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소희. 제공|배럴핏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부부의 세계'의 한소희가 '핫'하다. 패션계의 주목까지 한몸에 받으며 스타일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불륜녀 캐릭터를 연기하며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는 건 드문 일이라 '한소희 효과'에 업계가 더욱 주목하고 있다.

한소희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에서 여다경 역을 맡았다. 극중 지선우(김희애)의 남편 이태오(박해준)와 불륜으로 가정을 갈라놓고 결혼해 아이까지 않은 '불륜녀' 캐릭터지만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느 '불륜녀'와 같지 않다.

극중패션은 물론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일상 패션까지 하나하나 화제를 모으는 중. 165cm 키에 늘씬한 체구,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도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자연히 패션계는 '한소희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소희에게 옷을 입히려는 브랜드의 협찬도 줄을 잇고, 모델 제의도 이어진다. 지난달 드라마 외 행사에 나선 그녀에게 브랜드들 사이 물밑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 최근 요가복 라인 '배럴핏'을 론칭한 배럴은 한소희를 모델로 발탁하고 프로모션을 시작하기도 했다. 극중 한소희가 필라테스 강사 역을 맡은 점도 한 몫 했다.

한 연예 관계자는 "드라마 속 불륜녀는 인기는 얻어도 패션으로 화제가 되는 일은 드물었다. 여성 시청자들에게 비호감으로 낙인찍히기 일쑤였기 때문"이라며 "가정을 깨뜨린 악녀에 그치지 않고 시청자의 동정심까지 자극하는 캐릭터를 흡인력있게 그린 탓에 별 흠이 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담배 타투 등 논란이 됐던 과거 이력도 별 흠이 되지 않았다. 패션 관계자는 "치명적인 캐릭터와 어우러지며 다른 배우들과 차별화된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고 귀띔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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