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이민호X우도환, 김은숙 표 브로맨스는 옳다[SS스타]

김선우 2020. 4.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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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표 브로맨스가 이번에도 통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더 킹'은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다. 이민호, 김고은 등 배우들이 함께 하는 배우들을 잘 챙겨준다"며 "지난해 11월쯤부터 촬영을 시작했기 때문에 벌써 6개월 이상을 함께하고 있다. 때문에 이민호와 우도환도 실제로 가까워진 부분들이 드라마에도 브로맨스로 잘 드러나는거 같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은숙 작가의 공식이 이번에도 통했다. 이제 극 초반일 뿐이기에 이민호와 우도환의 브로맨스는 더욱 짙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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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김은숙 표 브로맨스가 이번에도 통했다.

지난 17일 첫방송한 SBS ‘더 킹-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는 악마에 맞서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와 누군가의 삶·사람·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의 공조를 통해 차원이 다른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이민호와 김고은의 로맨스가 예열돼 갈수록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높이는 가운데, 로맨스 못지 않은 케미가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바로 이민호와 우도환의 브로맨스가 그 주인공이다. 다수의 작품에서도 활용되고 있는 브로맨스 케미는 때로는 웬만한 로맨스보다도 더 큰 위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브로맨스라는 단어조차 낯설었지만 이제는 브로맨스 뿐 아니라 워맨스의 시대까지 열렸다.

‘더 킹’ 역시 방송 첫회부터 이민호(이곤 역)와 우도환(조영/조원섭)의 케미가 큰 화제를 모았다. 어린시절부터 끈끈한 사이였던 두 사람은 성인이 된 후에도 대한제국의 황제 이곤과 황실 근위대 대장 조영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유독 함께하는 장면이 많다. 이곤을 위해서라면 어디라도 갈 수 있는 조영과 그런 조영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이곤. 두 사람의 브로맨스는 평행세계를 넘어 대한민국에서도 이어진다. 갑자기 차원을 넘어서게 된 이곤과 그곳에서 조영을 닮았지만 전혀 다른 조원섭과의 브로맨스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대한제국에서도 조영은 이곤을 지키는 역할인데, 대한민국에서도 방식은 다르지만 조원섭만의 스타일로 낯선 세계에 온 이곤을 지키고 있다. 극 초반이기에 브로맨스 분량이 많은 지분을 차지하진 않지만 여운만큼은 강렬하다.


이민호와 우도환의 브로맨스에 시청자들도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브로맨스 코드는 김은숙 작가 특유의 장치기도 하다. 앞서 tvN ‘도깨비’ 공유-이동욱, SBS ‘상속자들’ 이민호-김우빈도 같은 이치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팬덤이 형성될 정도였다. 재밌는 건, 김은숙 표 브로맨스에는 반가운 평행이론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전혀 다른 비주얼과 매력으로 잘 어울릴까 싶은 두 사람이 그려내는 케미가 더욱 큰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 또 티격태격 하는 듯 싶지만 감춰진 아픔을 서로 치유해주는 등 결국 서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기도 하다. 마치 서사로만 보면 로맨스의 이야기인가 싶을 정도로 남녀 주인공 뿐 아니라 남남 주인공끼리의 관계설정도 탄탄하게 갖춰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회차에서 이민호와 김고은이 평행세계로 함께 돌아오면서 우도환과도 재회, 세 사람이 그려나갈 전개에도 기대가 모인다.

실제의 이민호와 우도환의 모습도 극의 몰입을 더한다. 두 사람은 개인 SNS에서 “어디십니까. 폐하” 등의 댓글로 ‘더 킹’이 연장되는 듯한 모습으로 현실 케미도 함께 뽐내고 있다. 또 ‘더 킹’은 비단 브로맨스 뿐 아니라 두 사람 각자의 필모그래피에도 중요한 한 페이지가 될 전망이다. 이민호는 군복귀 후 3년만 컴백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고, 우도환은 1인 2역도 소화하는 배우로 성장하며 큰 수확을 거뒀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더 킹’은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다. 이민호, 김고은 등 배우들이 함께 하는 배우들을 잘 챙겨준다”며 “지난해 11월쯤부터 촬영을 시작했기 때문에 벌써 6개월 이상을 함께하고 있다. 때문에 이민호와 우도환도 실제로 가까워진 부분들이 드라마에도 브로맨스로 잘 드러나는거 같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은숙 작가의 공식이 이번에도 통했다. 이제 극 초반일 뿐이기에 이민호와 우도환의 브로맨스는 더욱 짙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SBS, 화앤담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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