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카운트] '윌슨-켈리 개막전 불발?' 임찬규에겐 기회?!

케이비리포트 2020. 4. 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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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KBO리그 정규 시즌이 5월 5일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1일 이사회를 개최해 정규 시즌 개막일과 더불어 우천 취소 시 더블헤더(7, 8월 제외) 및 월요일 경기 시행도 확정했다.

지난해 임찬규는 3승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4.97 피OPS(피출루율+피장타율) 0.767로 불만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임찬규는 윌슨, 켈리, 차우찬의 뒤를 잇는 4선발로 거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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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마지막 청백전 무실점' LG 임찬규, 선발로 재도약 기회 잡을까?

[오마이뉴스 케이비리포트 기자]

 선발 로테이션 합류 여부가 주목되는 LG 임찬규
ⓒ LG 트윈스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KBO리그 정규 시즌이 5월 5일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1일 이사회를 개최해 정규 시즌 개막일과 더불어 우천 취소 시 더블헤더(7, 8월 제외) 및 월요일 경기 시행도 확정했다. 

해외 전지훈련 종료 시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선수들을 자국으로 돌려보낸 팀들은 비상이 걸렸다. 뒤늦게 한국에 온 선수들이 KBO의 자가 격리 권고로 인해 몸만들기가 늦어졌다. 특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타자보다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는 투수가 문제다.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 윌슨과 켈리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큰 LG 트윈스는 이들의 개막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아직 장담할 수 없다. 설령 합류하더라도 정상적으로 긴 이닝을 소화할지 여부는 물음표다. 급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려다 오히려 부상을 당할 위험도 있기에 무리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시즌 초반 LG는 국내 선발 투수들의 분발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당초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불투명했던 임찬규가 선발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임찬규는 3승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4.97 피OPS(피출루율+피장타율) 0.767로 불만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0.18에 그쳤다. 
 
 LG 임찬규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올 시즌 임찬규는 윌슨, 켈리, 차우찬의 뒤를 잇는 4선발로 거론되었다. LG의 국내 투수 중에서 차우찬을 제외하면 최근 몇 년 간 임찬규만큼 선발로 많이 나선 선수는 없었다. 

하지만 임찬규는 전지훈련부터 국내에서 펼쳐진 자체 청백전까지 6경기에서 14이닝 동안 18실점(17자책점) 평균자책점 10.93으로 크게 부진했다. 그가 5선발 송은범에 4선발 자리를 내주는 것은 물론 선발 로테이션 탈락을 점치는 이들도 있었다. 임찬규의 부진과 달리 고졸 신인 듀오 이민호와 김윤식이 청백전에서 연일 호투하며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임찬규는 지난 14일 청백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21일부터 시작된 타 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그는 다시 한 번 시험대 위에 오를 전망이다.
 
 청백전 마지막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한 LG 임찬규
ⓒ LG 트윈스
 
올해는 더블헤더 혹은 월요일 경기까지 치러지는 부담스런 일정이다. 국내 선발 투수는 많을수록 좋다. 설령 이민호와 김윤식이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동반 합류하더라도 풀타임 활약을 담보할 수는 없다. 최근 몇 년 간 KBO리그에서 고졸 신인 선발 투수의 풀타임 활약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임찬규는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지 못하더라도 '예비군' 역할을 해야 한다. 

LG는 1994년 이후 26년만의 우승에 도전하지만 윌슨과 켈리의 정상적인 개막 로테이션 합류 여부 미정으로 인해 초반 행보가 매우 중요해졌다. 임찬규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 LG의 우승 도전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될성부른' 이민호-김윤식, LG 신인왕 타이틀도 '도전'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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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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