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희애=한소희 침실 똑같다니, 박해준 복수에 숨긴 집착[어제TV]

뉴스엔 2020. 4.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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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해준이 김희애를 향한 집착을 보였다.

4월 1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 7회에서 지선우(김희애 분)는 2년 만에 고산으로 돌아온 이태오(박해준 분)와 재회했다.

천만 영화 제작자로 성공해 여다경(한소희 분)과 함께 고산으로 돌아온 이태오는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을 찾아갔다. 이태오는 2년 동안 연락하지 않은 것을 서운해 하는 이준영에게 “아빠로서 멋져져서 당당하게 돌아오고 싶었다. 아빠 때문에 부끄럽지 않게 하고 싶어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아들이 좋아하는 야구로 관심을 끈 이태오는 파티 초대장을 보냈다고 알리며 이준영을 집에 초대했다. 그 시각 지선우는 집 앞에서 아들을 데려다주던 이태오와 재회했다. 이태오는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이다. 준영이만 보게 해줘”라고 부탁했다. 지선우는 이를 단칼에 거절했다.

엄효정(김선경 분)은 고산 사람들에게 일일이 연락을 돌리며 더 많은 사람을 초대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엄효정은 “누가 뭐래도 이제 네가 법적인 아내다. 당당하게 제대로 보여줘. 네가 진짜 위너다”고 여다경을 부추겼다.

예상 외로 고산 지역 고위층 사람들은 모두 이태오의 집으로 몰려들었다. 혼자가 된 지선우는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김윤기(이무생 분)에게 “2년이라는 시간은 누군가를 용서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 아니냐. 최소한의 죄책감은 갖고 살기를 바랐는데, 돌아올 생각을 하다니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털어놨다.

그때 이태오는 이준영과 찍은 사진을 지선우에게 보냈다. 지선우는 이준영을 찾으러 이성을 잃고 이태오의 집으로 향했다. 이태오는 이준영의 방까지 마련해 뒀다. 여다경은 “말부터 꺼내면 어떻게 하냐. 그런 건 나한테 상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여다경은 자신을 불륜녀로 손가락질 했던 사람들 앞에서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이며 과거 설움음을 되갚아줬다. 그때 파티장에 지선우가 나타났다. 현장은 한순간 침묵이 흘렀다. 이태오는 “남의 잔치 망칠 생각하지 말고 그냥 가라. 준영이 이따가 데려다 주겠다”고 지선우를 내쫓으려 했다. 지선우는 이태오가 보냈던 초대장을 꺼내 보이며 맞섰다.

지선우는 이태오 집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준영을 찾다가 침실까지 들어가게 됐다. 지선우는 속옷부터 화장품까지 자신의 공간과 똑같이 꾸며진 여다경의 드레스룸을 보고 경악했다. 지선우는 침실로 뒤따라온 이태오에게 “너 나 못 잊니?”라고 따졌다.

이태오는 “나 지금 다경이랑 너무 행복하다. 너랑 있었던 시간이 전혀 생각 안 날 정도로. 나한테 너는 이제 아무것도 아니다. 나한테 이제 여자는 여다경 뿐이다”고 답했다.

지선우는 “준영이 데려다 준 사진까지 보낸거 다 날 자극하기 위한 거잖아. 나 때문에 나 보려고. 아니냐”고 되물었지만, 이태오는 더 망신당하기 전에 집에서 나가라고 종용했다.

사람들 앞에 나선 이태오는 고산에 돌아온 소감을 밝힌 뒤 그동안 내조해 준 여다경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키스를 나눴다. 이태오는 그 모습을 지선우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씁쓸하게 돌아가려는 지선우를 여다경이 불러 세웠다. 여다경은 “우리 앞으로도 종종 마주칠텐데 서로 불쾌했던 기억은 털어버리고 각자 행복 빌어주면서 평화롭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지선우에게 굴욕을 안겼다.

지선우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 이준영은 “엄마가 창피했다”고 화를 내며 속을 뒤집었다. 지선우가 “엄마를 속이면서까지 거기 가고 싶었니”라고 다그치자, 이준영은 “그래 가고 싶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엄마보다 아빠가 잘 아니까”라고 말했다.

지선우는 혼자 술을 마시며 괴로워했다. 이어 지선우는 드레스룸으로 들어가 옷걸이에 걸린 속옷과 화장품들을 모두 버린 뒤 “미친 새끼”라고 분노를 쏟아냈다.

그동안 이태오는 지선우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 이태오는 지선우 곁을 맴도는 김윤기(이무생 분) 모습을 보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이태오는 병원장 공지철(정재성 분)을 불러 재단 기부금을 주는 대신 지선우를 부원장 자리에서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이태오는 공지철에게 “제가 고산에 돌아온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나. 신세를 진 사람한테는 진만큼 갚아줘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 시각 지선우와 아들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때 유리창을 깨고 집 안으로 돌멩이가 날아들었고, 지선우는 경악했다. (사진=JTBC '부부의 세계' 7회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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