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더 킹' 이정진 강렬했다..이민호와 '살벌한 대립' 예고

이지현 기자 2020. 4. 18. 0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 킹' 이정진이 강렬하게 등장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첫 장면에서 이림(이정진 분)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러자 이림은 "올해로 일흔 맞다. 1994년 겨울 이후로 난 나이를 거의 안 먹었다. 그때부터 내 시간은 당신들과 달리 더디게 흘렀다. 마침내 내가 만파식적을 가졌다. 내 아우에게서"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더 킹' 이정진이 강렬하게 등장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첫 장면에서 이림(이정진 분)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림은 1951년생, 2020년 현재 일흔의 나이였다. 형사들은 의아해 하며 설명을 요구했다. 그러자 이림은 "올해로 일흔 맞다. 1994년 겨울 이후로 난 나이를 거의 안 먹었다. 그때부터 내 시간은 당신들과 달리 더디게 흘렀다. 마침내 내가 만파식적을 가졌다. 내 아우에게서"라고 했다.

이림은 "동생을 죽였다. 모든 날이 허락된 내 아우는 세상을 손에 쥐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자기 손에 있던 만파식적이 세상이라는 것도 모르더라"면서 '두 개의 세상'을 언급했다.

이림은 과거 대한제국 3대 황제 이곤(이민호 분)의 아버지이자 자신의 이복동생인 선황제(권율 분)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이림은 서자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삶을 살아왔다. 이림의 역모를 어린 이곤은 두 눈으로 목격했다. 이곤이 오열하자, 이림은 "어쩌냐. 이제 고아가 되셨다, 전하"라며 비웃었다.

이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칼을 들고는 만파식적을 내리쳐 두 동강을 냈다. 분노한 이림은 이곤을 향해 총을 들었지만, 정태을(이고은 분)로 인해 황급히 도망쳐야 했다.

이림은 대한민국의 1994년 겨울, 선황제를 다시 만났다. 거지꼴인 그는 이림을 형이라 불렀고, 이림은 대한민국에서 자신이 늙은 모습과 마주했다. 이림은 "겨우 이렇게 살고 있었던 거냐. 미천하게"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 꽤 닮았지. 니 놈이랑 내가. 난 너야. 다른 세상이고"라더니 "하지만 난 니 놈이랑 아주 달라. 난 훨씬 고귀한 존재거든"라고 덧붙이며 그의 목을 비틀었다.

이후 이림은 죽은 채로 발견됐다. 그러나 다시 살아 돌아왔고 "그간 잘 버텼다. 이제 내가 다른 세상을 보여주마"라며 섬뜩한 경고를 했다. 욕망에 가득찬 이림과 황제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곤의 살벌한 대립이 예고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악마에 맞서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이민호)와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김고은)의 공조를 통해 차원이 다른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ll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