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 사치 없이 간소하게 하자"

김호진 기자 2020. 4. 1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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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미국 매체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각) IOC 조정위원회와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전날 화상회의를 열고 도쿄 올림픽 준비 과정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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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미국 매체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각) IOC 조정위원회와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전날 화상회의를 열고 도쿄 올림픽 준비 과정에 대해 논의했다.

IOC는 "꼭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호화로운 것은 피하라"고 전했다. 또한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은 "우리는 도쿄 올림픽의 범위와 서비스 수준을 간소화하고 최적화할 모든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도쿄 올림픽의 1년 연기로 생기는 추가 비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을 위한 서비스는 준비한 대로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필수적인 것과 있으면 좋은 것을 구분하는 등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IOC는 도쿄 조직위와 경기장 변경, 접대비, 광고료 등 올림픽의 한 축을 이루는 부분의 지출 규모에 대해서도 다시 협상하기도 했다. 대회 추가 비용을 어느 쪽이 충당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도쿄 조직위와 일본 정부가 대부분을 부담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한편 도쿄 올림픽은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뒤 처음 나온 연기 사례다.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일본 내에서는 약 7조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IOC 역시 추가 지출이 불가피하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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