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감사"..'기생충' 처음 본 박명훈父 별세..17일 발인(종합)[Oh!쎈 이슈]

김보라 입력 2020. 4. 15. 21:29 수정 2020. 4. 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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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명훈의 아버지가 오늘(15일) 별세했다.

이같은 사실을 박명훈이 '기생충' 팀과의 식사자리에서 잠시 털어놓은 바 있는데, 봉준호 감독이 이를 기억했다가 편집 후 그의 아버지를 위해 가장 처음으로 '기생충'을 보여줬다고 한다.

무엇보다 박명훈의 아버지 박 씨는 평소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팬이었는데 아들이 두 사람과 함께 영화를 촬영했다는 사실을 크게 기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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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박명훈의 아버지가 오늘(15일) 별세했다.

박명훈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관계자는 15일 OSEN에 “오늘 박명훈의 아버지께서 별세하셨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중앙대 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박명훈은 아내 등 가족들과 슬픔 속 빈소를 지키고 있다.

소속사 측은 이어 “박명훈은 현재 가족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다”라며 “박명훈 배우와 가족들께 따뜻한 위로를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박명훈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과 관련된 일화를 전했을 당시, 아버지 박건일 씨에 대해 언급한 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박명훈의 아버지는 아들이 ‘기생충’을 촬영할 당시에도 폐암을 앓고 있었다. 이같은 사실을 박명훈이 ‘기생충’ 팀과의 식사자리에서 잠시 털어놓은 바 있는데, 봉준호 감독이 이를 기억했다가 편집 후 그의 아버지를 위해 가장 처음으로 ‘기생충’을 보여줬다고 한다.

박명훈은 “당시 아무도 영화를 못 본 상황이었는데 감독님이 아버지와 함께 영화를 먼저 볼 수 있게 해주셨다. 봉준호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봉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의 배려심에 영화 팬들이 또 한 번 감격한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박명훈의 아버지 박 씨는 평소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팬이었는데 아들이 두 사람과 함께 영화를 촬영했다는 사실을 크게 기뻐했다고 한다. 

한편 박명훈은 ‘기생충’ 이후 다수의 영화에 캐스팅 되며 대세 행보를 걷고 있다. 

배우 황정민-이정재 주연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 조진웅-최우식과 함께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에 캐스팅돼 촬영을 마쳤다. 또한 ‘비광’(감독 이지원)에 출연해 배우 류승룡, 하지원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박명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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