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원작보다 감정선·디테일 살려 '심리스릴러' 몰입감
여의사·남편의 외도·주변 침묵 등
기본 설정·스피디한 전개는 비슷
주변인물 서사·심리묘사 더해져
원작처럼 '파국적 결말'될지 주목
JTBC ‘부부의 세계’의 원작인 BBC ‘닥터 포스터’ 시즌1 첫 번째 이야기는 영국 극작가 윌리엄 콩그리브의 희곡 ‘비탄에 잠긴 신부(The mourning bride)’의 한 구절로 끝맺는다. 사랑하는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도 기만당한 주인공의 심경을 대변하는 문구다.
영국에서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시즌1·2로 제작된 ‘닥터 포스터’는 평균 시청자 수 1,000만 명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한국에서 리메이크된 ‘부부의 세계’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해외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의 성공 사례가 드문데다 1~6회까지 ‘19세 관람가’ 판정을 받으면서 적잖은 우려가 있었지만, ‘부부의 세계’ 시청률은 6.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11일 18.8%까지 치솟으며 6회 만에 역대 JTBC 드라마 시청률 2위로 치고 올라왔다. 원작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닥터 포스터’는 OTT ‘웨이브’에서 영미 드라마 시청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원작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부부의 세계’의 인기비결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를 점쳐봤다.
“엄마 여기 있어. 톰, 엄마야. 정말 미안하고 여기 계속 있을게. 늘 여기서 널 기다릴거야. 돌아오고 싶을 때 언제든 돌아와.”
‘닥터 포스터’ 시즌2는 결국 가출해버린 아들을 기다리는 여주인공의 서글픈 외침으로 끝맺는다. ‘부부의 세계’가 원작처럼 부부와 아들의 파국으로 끝날지, 아니면 새로운 결론을 맺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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