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베이비' 박병은, 카리스마 벗고 아기띠 장착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2020. 4.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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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병은이 카리스마를 벗고 아기띠를 장착했다.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극 ‘오 마이 베이비’ 측은 11일 박병은의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필수 로맨스. 발칙하고 당당한 매력의 장나라(장하리)와 고준(한이상), 박병은(윤재영), 정건주(최강으뜸)의 설렘 가득한 4각 로맨스 그리고 독박육아, 경력단절, 워킹맘 등 시의성 높은 소재를 다룬 작품이다.

박병은은 그동안 선보였던 반듯한 외모와 지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독박육아 싱글대디’ 윤재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극 중 윤재영은 하루 아침에 독박육아 날벼락 맞은 세상 제일 편한 싱글대디 남자사람친구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절친 관계를 맺은 ‘껌딱지 동갑내기’ 장하리와 티격태격하면서 흑역사까지 공유하지만, 타고난 능글 매력의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남자로 여심 저격에 나선다.

공개된 사진 속 독박육아 싱글대디로 파격 변신을 꾀한 박병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모자로 감춘 더벅머리, 빨간 트레이닝복과 뿔테 안경, 어깨에 아기띠를 메고 아기용품 쇼핑에 나선 것. 날카로운 매의 눈빛으로 가격, 원산지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옆구리에 기저귀를 낀 채 마트 안을 살피는 미어캣 같은 모습에서 육아에 첫 발을 뗀 초보 아빠의 면모가 느껴져 보는 이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특히 박병은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킹덤’까지, 본인만의 독보적인 개성과 매력을 뽐내 온 팔색조 배우. 그런 만큼 ‘오 마이 베이비’에서 선보일 박병은의 카멜레온 연기력과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길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나아가 박병은이 그려낼 독박육아 싱글대디는 어떤 모습일지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절로 상승시킨다.

박병은은 “많은 이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오 마이 베이비’로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 하루아침에 독박육아라는 날벼락을 맞은 싱글대디 윤재영을 연기하게 됐는데 결혼, 육아 등 처음이라 서툴 수 밖에 없는 다양한 모습으로 웃음, 감동을 전해드릴 예정”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소꿉친구로 나오는 장나라 씨와의 티격태격 절친케미는 물론 고준, 정건주 씨와도 색다른 브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오 마이 베이비’는 ‘보이스 시즌3’, ‘뷰티 인사이드’, ‘터널’에서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을 뽐낸 남기훈 감독과 육아지 기자 출신 노선재 작가가 뭉쳐 만들어낼 드라마다. 다음 달 6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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