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들이 밝힌 전설로 내려오는 현빈의 학창시절 인기

김진석 2020. 4. 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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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거리가 마비될 정도였다."

홍현희가 실감한 영동고등학교 재학 시절 현빈(김태평)의 인기다.

홍현희는 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현빈과 같은 지역에서 학교를 다녔다. 현빈이 영동고등학교 연극반이었다. 그때 데뷔를 하기도 전이었는데 현빈이 나오면 (축제)표가 다 매진돼 구하는 것도 어려웠다. 김태평하면 다 난리였다. 거리가 마비될 정도의 인기였다. 여고생들이 '누구야' 할 정도로 인기 많았다"고 회상했다.

실제 홍현희가 떠올린 것 이상으로 현빈의 인기는 과거부터 완성형이었다. 현빈의 지인들에 따르면 그의 인기는 상상초월이었다. 단순히 인기가 많았다는 정도가 아닌 학창시절 이미 팬클럽까지 있을 정도. 현빈의 고등학교 동창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중학교 때는 얼짱이고 고등학교 때는 송파구·강남구를 통틀어 남자 중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다른 동창도 "어렸을 때부터 동네에서 굉장히 유명했다. 팬클럽이 있었을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또 다른 초중고 동창은 "당시 여고에서 인기투표를 하면 1등이 OPPA 2등이 현빈 3등이 H.O.T 4등이 언타이틀이었다"며 "연극부로 활동하던 현빈은 후배들에게 신적인 존재였다. 어마어마해 뭐라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지금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고등학교 연극반 선배인 강건택 대표는 "(현빈과)같이 버스를 탔는데 정신여고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고생들이 '와~ 김태평이다'고 했고 영동여고 정류장에서도 마찬가지 반응이었다"고 얘기했다. 연기학원 건택사단의 대표이기도 한 강건택 대표는 현빈과 꾸준히 신뢰를 쌓아오며 현재의 관계까지 이어졌다.

현빈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고 연극영화과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중앙대학교를 정시로 입학한 후 부모님의 동의를 얻었다. 이후 앞서 접촉이 있던 소속사와 계약을 진행했다. 2003년 드라마 '보디가드'로 연기자의 첫 발을 내딛게 된다.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스타가 됐고 2008년 노희경 작가의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연기 잘하는 배우로 자리잡는다. 2010년 '시크릿가든'으로 인기의 정점에 올라선 뒤 미련없이 해병대에 입대하며 어느 사소한 것 하나 흠 잡을 틈을 안 주는 완벽한 배우로 호감을 쌓는다. 전역 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사랑의 불시착' 등 몸을 아끼찌 않는 열연으로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 입증하는 30대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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