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다녀왔습니다' 천호진 죽은 여동생 이정은 일까 '의문' [어제TV]

뉴스엔 2020. 4.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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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진의 죽은 여동생과 이정은의 접점이 드러나며 두 사람이 남매일지 궁금증을 더했다.

장옥분(차화연 분)은 남편 송영달에게 "이번에는 나도 같이 가"라고 말했지만 송영달은 "괜찮다. 나 혼자 다녀오겠다"며 홀로 절로 향해 송영숙 제사를 지냈고, 장옥분 동생 장옥자(백지원 분)는 "형부는 또 거기 갔냐. 그럼 해져야 겨우 내려오겠네? 하긴 땅이 아니라 마음에 묻은 동생인데"라고 송영달에게 생이별한 동생 송영숙이 있음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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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진의 죽은 여동생과 이정은의 접점이 드러나며 두 사람이 남매일지 궁금증을 더했다.

4월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7-8회(극본 양희승 안아름/연출 이재상)에서는 송영달(천호진 분)의 가슴 아픈 과거가 그려졌다.

장옥분(차화연 분)은 남편 송영달에게 “이번에는 나도 같이 가”라고 말했지만 송영달은 “괜찮다. 나 혼자 다녀오겠다”며 홀로 절로 향해 송영숙 제사를 지냈고, 장옥분 동생 장옥자(백지원 분)는 “형부는 또 거기 갔냐. 그럼 해져야 겨우 내려오겠네? 하긴 땅이 아니라 마음에 묻은 동생인데”라고 송영달에게 생이별한 동생 송영숙이 있음을 언급했다.

그와 함께 송영달의 과거사가 그려졌다. 송영달은 구두닦이로 일하며 어린 동생 송영숙에게 밥을 양보했다. 그런 송영달에게 청도 과수원에서 어린 식모를 구한다며 “최소한 굶지 않고 잘하면 학교도 보내준다”는 제안이 들어오자 송영달은 동생을 식모로 보내기로 했다.

어린 송영숙은 “싫어, 나 안 갈래”라고 버텼지만 송영달이 “거기 가면 영숙이 좋아하는 약과도 매일 먹을 수 있어”라고 설득했다. 송영숙은 “약과 싫어. 오빠와 같이 살 거야”라고 악썼고, 송영달은 “오빠가 돈 열심히 벌어서 영숙이 데리러 올게”라고 약속하며 모친의 손수건을 건넸다. 송영숙은 “오빠 꼭 와야 해”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몇 년 후 송영달이 동생을 찾아갔을 때 과수원집은 텅 비어있었고, 인근 주민이 “거기 지금 빈집인데? 과수원이 망해서 반년 전에 야반도주했다”며 “그 집에서 일하던 애는 작년인가 열병이 나서 죽었다. 일꾼이 묻어준다고 지게지고 가는 걸 봤다”고 말했다.

송영달은 그렇게 연락이 끊긴 여동생 송영숙이 죽은 줄로만 알고 매해 제사를 지내고 있는 것. 허나 이어 등장한 강초연(이정은 분)이 송영숙과 접점을 드러냈다. 술집 사장 강초연은 동생들의 2차를 막아주다 손님과 싸웠고, 경찰서에서 합의 후 절을 찾아가 한 스님을 “아버지”라고 불렀다.

그 스님은 열병이 나서 버려진 강초연을 열흘 약을 먹여 살렸고, 그렇게 살아나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강초연을 딸 삼아 6살 때부터 기웠다고. 강초연은 스님에게 술집을 그만 둬야겠다고 말하며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정황상 강초연이 송영달 동생 송영숙으로 의심되는 상태. 강초연이 정말 송영숙이 맞을지, 송영달이 강초연을 알아볼 수 있을지 두 남매의 재회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됐다. (사진=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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