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이 FA시장에? 총성 없이 시작된 물밑 전쟁

이재상 기자 2020. 3. 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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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V리그는 조기 종료됐지만 각 팀들은 다음 시즌 구상을 하느라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2019-20시즌이 끝난 뒤 이재영(흥국생명), 이다영(이상 24·현대건설) 등 대형 FA선수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보이지 않는 물밑 전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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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나경복, 박주형 등 눈길
흥국생명 이재영(오른쪽)과 현대건설 이다영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여자부 V-리그' 미디어데이 행사를 마친 뒤 우승트로피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10.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V리그는 조기 종료됐지만 각 팀들은 다음 시즌 구상을 하느라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2019-20시즌이 끝난 뒤 이재영(흥국생명), 이다영(이상 24·현대건설) 등 대형 FA선수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보이지 않는 물밑 전쟁이 시작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3일 V리그 종료를 결정하면서 내달 9일 이사회를 열고 여자부 샐러리캡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샐러리캡 등이 정해지면 곧바로 이튿날인 10일 FA선수가 공지되고 2주 간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여자부 6개 구단 단장들은 이사회 전인 다음 주중에 모임을 갖고 샐러리캡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미 구단들 사이에서 눈치 게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각 구단들은 '집토끼' 단속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아직 샐러리캡이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인 계약 등에 대해선 이야기 하지 못했다"면서도 "우리 팀 선수들을 뺏기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계속 이야기는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자부 최대어로 꼽히는 이재영, 이다영 뿐만 아니라 박정아(27·도로공사), 김희진(29·IBK기업은행), 오지영(32), 염혜선(29·이상 KGC인삼공사), 정대영(39·도로공사), 조송화(27·흥국생명) 등의 행선지도 관심을 모은다.

1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우리카드 나경복이 공격을 하고 있다. (우리카드 제공) 2020.2.1/뉴스1

여자부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재영의 경우 역대 최고 대우를 받을 것이란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일부에선 주축 선수들의 연쇄 이동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남자부의 경우 20명이 FA 자격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리카드의 정규리그 1위를 견인했던 토종거포 나경복(26·우리카드)이 최대어로 꼽힌다.

이 밖에도 진상헌(34·대한항공), 박주형(33·현대캐피탈), 박상하(34), 박철우(35·이상 삼성화재), 최홍석(32·OK저축은행), 박진우(30·KB손해보험), 오재성(28·한국전력) 등이 관심을 모으는 선수들이다.

다만 과열 경쟁이 펼쳐졌던 지난 시즌 만큼의 움직임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 정지석(대한항공), 전광인(현대캐피탈)이 나왔을 때처럼 관심을 받는 선수들이 많은 것 같진 않다"면서 "그래도 몇몇 선수들은 복수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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