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정말 마음이 답답하고 화가 나서"..박보영, 'n번방 사건' 강력처벌 청원독려

유하은 온라인기자 he-dub@kyunghyang.com 입력 2020. 3. 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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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이 ‘텔레그램 n번방’ 관련 가해자들의 처벌 청원을 독려했다.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배우 박보영이 ‘텔레그램 n번방’ 관련 가해자들의 처벌 청원을 독려했다.

박보영은 지난 22일 자신의 팬카페에 “요즘 뉴스에 많이 나오는 n번방에 대해 알고 계시냐”며 “정말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하게 학대를 당한 어린 친구들이 있다. 가해자가 충분히 벌을 받을 수 있게 청원에 함께 해달라”고 적었다.

이어 “팬카페인 공간에 이런 글을 써도 되는 것인지 고민했지만, 이런 따스한 날에 어둠 속에서 보내고 있을 피해자들이 안타까워 결국 몇 자 적게되었다”며 “가해자들이 벌을 받을 수 있게, 피해자들이 안심할 수 있게 청원에 동참해달라. 행동으로 옮겨야 작은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보영 외에도 하연수, 문가영, 걸스데이 혜리와 소진, 전효성, 백예린, 이영진, 빅스 라비, 정려원, 손담비, 엑소 백현과 찬열, 빅스 레오, 조권, 돈스파이크, 2pm 준호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SNS 글을 통해 n번방 운영자 및 가담자에 대한 청원 독려 및 강력 처벌을 촉구한 바 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아동 및 청소년을 포함한 여성을 성노예로 부린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하고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사건이다. ‘텔레그램 n번방’에서 일어난 범죄 사실이 알려지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아래는 박보영 글 전문

봄이 성큼 곁으로 다가온 느낌이에요! 이렇게나 빨리 봄을 맞이하게 되다니. 날씨가 좋은 날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너무 아파 글을 쓰게 되었어요.

혹시 요즘에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n번방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정말 입에 담을 수도 없을 정도로 참혹하게 학대를 당한 어린 친구들이 있어요. 가해자가 충분히 벌을 받을 수 있게, 청원에 함께 해주세요.

사실 팬카페인 공간에 이런 글을 써야 하나 맞는 건가 몇 번이고 고민했지만. 이런 따스한 날에 어둠 속에서 보내고 있을 피해자들이 안타까워 결국 몇 자를 적게 되었어요.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정말 마음이 답답하고 화가 나서.

가해자들이 벌을 받을 수 있게, 피해자들이 안심할 수 있게 청원에 동참해 주세요. 시간 많이 안 걸린답니다. 행동으로 옮겨야 작은 변화 만들 수 있어요. 고맙습니다!

유하은 온라인기자 he-du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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