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지리산' 이응복·전지현·김은희.. 성공의 삼위일체(종합)

김진석 2020. 3. 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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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복 전지현 김은희
감독·배우·작가, 삼위일체다.

2021년 최고 기대 드라마인 '지리산'의 베일이 벗겨질 때마다 기대감은 산봉우리를 찌르고 있다.

'지리산'은 외롭고 쓸쓸한 회색의 도심에서 벗어나 넓고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秘境)을 배경으로 죽으러 오는 자·죽이러 오는 자·살리러 오는 자 등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 집중호우·폭설·산사태·태풍 등 악천후 속에서도 산을 누비며 조난자들을 구하고 헬기가 뜨지 못하는 날은 다섯 시간이 넘는 거리를 조난자를 업고 뛰어야 하는 지리산 국립공원의 레인저들을 그린다.

연출은 이응복 감독이 맡는다. KBS 2TV '비밀' '연애의 발견'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 받았으며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3연속 메가 히트 작품을 탄생시키며 믿고 보는 감독으로 자리잡았다. 현재는 촬영이 모두 끝난 넷플릭스 '스위트홈'으로 대중에게 선보일 날만 기다리고 있다.

전지현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으로 돌아온다. 흙길·너덜길·암벽·절벽 등 산을 어떻게 타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고 조난자의 배낭에 묻은 풀잎 하나만으로 조난 장소를 알아 맞출 정도로 기후·식생 분포·토질에도 박학다식하며 작은 샛길·숲길까지 익숙한 네비게이션 기능까지 탑재돼 동료들에게 '산귀신' '서마귀'라고 불린다.

김은희 작가는 '싸인' '유령' '쓰리 데이즈' 등에 이어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시그널'로 방점을 찍었다. '시그널'은 아직도 팬들이 목을 놓아 시즌2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한국의 좀비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를 두 시즌 진행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팬덤까지 생겼다.

'지리산'은 올 하반기 촬영에 들어가고 현재 캐스팅 작업 중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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