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아침까지 '강풍 고비'..산불 위기경보 발령

2020. 3. 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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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은 태풍급 강풍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조금 전 12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 등 서해안과 강원 산지는 강풍경보로 격상됐습니다.

특히 서울의 강풍 경보는 1999년 이후 처음 내려진 겁니다. 지금부터 내일 아침까지가 강풍의 고비가 되겠고요.

그사이 강원 영동 지방에는 시속 126km, 그 밖의 전국에서도 90k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기의 메마름도 여전합니다. 현재 산불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 중에 있습니다.

오늘 같은 날은 작은 불도 큰 불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화재 예방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구름 많은 가운데 강원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 오늘 낮까지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고요. 그 밖의 전국에서도 빗방울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내일은 다시 맑은 하늘 되찾겠고요. 오후부터는 강풍도 서서히 잦아들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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