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로맨스로 찾아온 정해인, '반의반' [스경X현장]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2020. 3. 16. 15: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해인. 사진 tvN

“영화 ‘음악 앨범’ 찍을 때부터 ‘다음 작품은 이거다’라고 결심했다.”

정해인이 선택한 tvN 월화극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채수빈)가 만나 그리는 짝사랑과 성장에 관한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이상엽 감독은 일찌감치 ‘하원’역으로 정해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 감독은 “정해인은 캐스팅 안 할 이유가 없는 배우다. 언젠가 꼭 작품을 하고 싶었고 가끔씩 보이는 날카로움과 예민함을 살릴 수 있는 캐릭터를 보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을 살릴 수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정해인은 “이숙연 작가님 글의 팬이기도 했다. 대본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소재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로맨스 장인으로 거듭난 정해인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로맨스를 좋아한다며 “평상시에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로맨스 장르를 즐겨보는 편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짝사랑을 한다. 실제로 짝사랑한 경험이 없어서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해인이 영화와 드라마에서 흥행을 이끌어온 만큼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그는 “셀렘 반 긴장감 반, ‘반의반’으로 떨린다. 지금 떨지 않는 척하고 있지만 사실 너무 떨린다. 사력과 진심을 다하고 있지만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tvN ‘반의반’ 출연진, 배우 김성규, 이하나, 채수빈, 정해인.

그는 다른 로맨스 작품과 차별화되는 점에서 ‘결핍’이라 언급했다. 그는 “원래 다른 작품과 비교를 하지 않지만 굳이 꼽는다면 이 드라마는 사람이 갖고 있는 결핍이 도드라진다. 등장인물들이 저를 포함해서 각자 하나씩 결핍을 갖고 있고 사람을 통해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이 점을 관전포인트로 보면 될 것 같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연상 배우들과의 인연이 많았던 정해인은 이번에는 연하 상대역인 배우 채수빈을 만났다. 그는 “상대역 나이를 따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채수빈씨가 워낙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온몸으로 발산하는 배우다. 저는 촬영장에 오면 좀 어둡다. 감독님께서 날카로움을 보셨다고 했는데, 마냥 밝지는 않다. 채수빈씨가 다른 스태프들과 팀워크가 좋아 늘 분위기를 밝게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로맨스 드라마 열풍에 첫발을 내딛을 tvN 월화극 ‘반의반’은 정해인, 채수빈, 이하나, 김성규가 출연한다. 오는 23일 첫방송.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