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액션 수업→체중증량까지, 칭찬받아 마땅한 유승호 연기 열정[TV와치]

뉴스엔 입력 2020. 3. 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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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tvN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맨몸 액션 연기 수업부터 체중 증량까지, 배우 유승호가 경찰 캐릭터 첫 도전을 앞두고 남다른 열정을 불태운 사실이 알려져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유승호는 3월 11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극본 안도하 황하나/연출 김휘 소재현 오승열)에서 주인공인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메모리스트'는 동백이 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 분)와 함께 미스터리한 절대 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수사극이다. 첫 회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기존의 히어로와는 달리 기억 스캔 능력을 세상에 공표하고 범죄자들을 소탕해나가는 히어로 동백의 활약이 그려졌다.

지난해 2월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이후 1년 1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유승호는 기억 스캔 초능력으로 장기미제사건 포함 26건의 대형 범죄를 해결한 국민 히어로 동백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상대의 기억을 스캔하는 장면에서는 흡입력 강한 감정 연기를 펼쳤고, 범죄자와 대적하는 신에서는 고난도 맨몸 액션을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기반으로 능청스러움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입체적 캐릭터를 부족함 없이 구현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신웅(조성하 분), 구경탄(고창석 분), 오세훈(윤지온 분), 임칠규(김서경 분) 등 동료 배우들과도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유승호의 활약과 흥미로운 극 전개에 힘 입어 '메모리스트'는 평균 3.3% 최고 3.8%(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 직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순항이 예고되는 가운데 때아닌 유승호 외모 이슈가 불거졌다. 유승호가 12일 오전 SNS를 통해 "경찰 역할이라 일부러 살 많이 찌웠어요... 저도 알아요 얼굴 살찐 거..."라는 글을 게재한 것.

이는 일부 네티즌의 악플에 대한 유승호의 반응으로 보인다. 앞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메모리스트' 속 유승호가 평소에 비해 살쪄보인다는 악플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유승호가 평소 인터넷을 잘 하지 않는 편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일부 네티즌이 유승호의 개인 SNS에 DM(다이렉트 메시지)로 외모 관련 악성 메시지를 보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실제 화면 속 유승호는 살이 쪄보이지도 않았다는 것이 중론. 대다수 네티즌들은 비뚤어진 마인드로 논란을 부추긴 악플러들을 비판하고 있다.

제작진 측에 확인한 결과 유승호는 '메모리스트' 촬영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회의에서 직접 제작진에게 몸을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웹툰 속 경찰 동백과의 싱크로율을 높이고자 운동을 통해 의도적으로 증량한 것. 제작진은 유승호의 남다른 프로 의식에 고마움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증량뿐 아니라 고난도 액션 연기를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유승호는 지난 3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을 하기 두 달 정도 전부터 액션을 연습했다. 사극에서 검으로 하는 액션은 많이 했기에 몸에 많이 익었다. 나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검 아닌 맨몸 액션을 하다 보니까 아직까지 어렵고 부담이 있다. 무술 감독님께서 잘 지도를 해주시고 감독님이 카메라로 잘 만져주시기 때문에 그래도 멋진 장면이 탄생한 것 같다. 현장에서 많이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책임프로듀서(CP) 겸 연출을 맡은 소재현 PD는 12일 뉴스엔에 첫 방송 후 쏟아진 호평에 대해 "유승호, 이세영의 변신이 돋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원작 캐릭터가 가진 장점은 십분 살리고 자신만의 색을 더해 매력을 극대화한 두 배우의 시너지는 완벽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하는 초능력 형사 동백과 천재 프로파일러 한선미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각자의 방식으로 집요하게 진실을 쫓는 두 사람의 짜릿한 공조에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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