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조윤희, 전남편 오민석에 "사랑 아니고 의리"

뉴스엔 2020. 2. 2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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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가 전남편 오민석에게 사랑이 아니고 의리라고 말했다.

2월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83-84회 (극본 배유미/연출 한준서)에서 김설아(조윤희 분)는 전남편 도진우(오민석 분)에게 선을 그었다.

도진우는 "당신이 데리고 왔잖아. 이제 와서 이러면 어떡하냐. 내가 호텔로 가면 우리 엄마 자기 뜻대로 됐다고 샴페인 터트릴 거다"고 말했고, 김설아는 "내가 당신 데려온 건 사랑이 아니고 의리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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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가 전남편 오민석에게 사랑이 아니고 의리라고 말했다.

2월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83-84회 (극본 배유미/연출 한준서)에서 김설아(조윤희 분)는 전남편 도진우(오민석 분)에게 선을 그었다.

도진우는 일을 하다 집에 있는 것처럼 “아주머니! 스파클링 워터에 라임 띄워 달라”고 말실수했고, 김설아는 “없는 것 찾지 말고 집으로 가라. 아니, 집은 안 되고 호텔로 가라”고 말했다.

도진우는 “당신이 데리고 왔잖아. 이제 와서 이러면 어떡하냐. 내가 호텔로 가면 우리 엄마 자기 뜻대로 됐다고 샴페인 터트릴 거다”고 말했고, 김설아는 “내가 당신 데려온 건 사랑이 아니고 의리다”고 응수했다. 도진우는 “의리? 썩 기분이 좋진 않지만 다들 의리로 산다”고 대꾸했다.

이에 김설아는 “문해랑(조우리 분)은요? 어머니는요? 여기 이러고 있으면 없는 사람들이 되냐. 어머니가 문해랑에게 당신 몸 닦게 하고 옷 갈아입히게 했다. 걔가 당신 기저귀도 갈아줬다. 나 몰래 2년씩이나 만나지 않았냐. 걔한테 다정했을 당신 상상된다. 가끔 안 됐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설아는 “계약연애에 응했던 건 시간을 주려던 거다. 당신과 사는 동안 악착같이 가렸던 내 민낯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고, 도진우는 “알고 있다. 아직 시간 남았다. 마지막 날까지 처음처럼 굴 거다. 후회 없이 당신 사랑할 거다. 당신 민낯도 예쁘다. 의리든 뭐든 날 여기 데리고 와서 고맙다. 화내면서 다 챙겨주는 것도 고맙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설아는 “약속된 시간 끝나면 호텔이든 집이든 나가라”고 말했다. (사진=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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