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농약막걸리사건 모티브"..신혜선X배종옥이 '결백'하는 영화의 재미(종합)

입력 2020. 2. 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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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이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강렬한 메시지를 선사한다.

영화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 분)이 추시장(허준호 분)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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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 신혜선 배종옥 사진=영화 ‘결백’ 포스터

‘결백’이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강렬한 메시지를 선사한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결백’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된 가운데 신혜선, 배종옥, 홍경, 태항호, 박상현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 분)이 추시장(허준호 분)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결백’의 연출을 맡은 박상현 감독은 “실제 벌어진 농약 막걸리살인사건을 모티브 했다. 그 사건이 너무 인상적이라 제가 쓰고 있던 시나리오에 녹여냈다”고 말했다.

이에 배종옥은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막걸리 농약 탄 사건이 모티브했는데 저도 그 뉴스를 보면서 흥미로웠다. 시골은 몇 대가 한동네 살지 않나. 서로의 원한과 풀리지 않은 갈등이 있어서 시골마을 안에 존재하겠다 싶더라”며 “이야기의 힘이 있었고 굉장히 재미있다고 생각했다”며 ‘결백’의 시나리오가 탄탄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혜선도 한숨에 읽었다며 맞장구를 쳤다.

박 감독은 “죄에 예민한 엄마가 살인용의자로 체포되고 고향을 등진 변호사라고 인물을 구축했는데 대다수의 추적극은 남성 중심의 서사를 이루지 않나. 그런 면에서 엄마와 딸, 모녀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그 과정 안에서 엄마라는 여자, 가슴 아픈 비밀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이야기에 대해 설명했다.

또 타 작품 해외 촬영 일정으로 인해 불참하게 된 허준호에 대해 박 감독은 “극에서 중심이 되는 인물인데, 허준호 선배님을 생각하면 존재만으로 카리스마가 나오지 않나. 시나리오 쓸 때부터 허준호 선배님이 해주셨으면 했다”며 “선배님이 물리적인 상황이나 스케줄 계약이 있었다. 삼고초려 하면서 부탁을 드렸고, 선배님도 종옥, 신혜선 등 배우들의 앙상블을 보고 스케줄을 조절해 합류하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신혜선은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도 아버지의 결백을 위해 변호한 바 있다. 이에 그는 “가족 전문 법조인이다. 사실 같은 사람이라서 그런지 결이 비슷한 느낌이었다. ‘비밀의 숲’ 캐릭터에서 좀 성장한 모습이 인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결백’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된 홍경은 지적장애를 가진 인물로 엄마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이든 나서서 해내는 아들 정수로 분했다. 그는 지적장애를 가진 인물을 표현해내기 위해 “제가 캐스팅 막바지 돼서 기간이 많이 짧아서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그 소식을 듣고 학교나 집 주변의 복지원이 있는데 많이 가서 보고 학부모와 선생님을 만나 대화를 하려고 했다”며 섬세한 표현을 해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털어놨다.

신혜선을 비롯해 배종옥, 홍경 등은 배우들과의 합에 대해 입을 모아 “서로 도움을 주는 현장이었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안겼다.

뿐만 아니라 탄탄한 시나리오, 섬세한 연출 등을 통해 웰메이드 추적극이라고 ‘결백’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오는 3월 개봉.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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