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민자도로인 미시령터널 통행료 면제
[경향신문]
강원도는 설 명절 연휴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26일 자정까지 3일간 민간투자시설사업 도로인 미시령터널에 대해 통행료 면제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조치와 연계해 귀성객들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민자도로의 통행료까지 면제토록 한 것이다.
인제군 북면 용대리와 속초시 노학동을 잇는 ‘미시령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1600원, 소형 3300원, 중형 5600원, 대형 7200원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24일부터 26일까지 미시령터널을 이용하는 차량들의 통행료는 강원도에서 부담하게 된다.
운전자들은 미시령터널 이용 시 평소처럼 하이패스 단말기 장착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로, 일반 차량은 일반 차로로 통과하면 통행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홍천 IC~미시령터널 국도구간인 미시령힐링가도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정체 시 우회도로의 기능을 하는 곳이다.
양원모 강원도 예산과장은 “설 연휴 3일간 약 3만대의 차량이 미시령터널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국도 44호선~미시령터널 이용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침체된 인제지역의 경기 회복을 위해 지난해부터 미시령 힐링가도 조성, 교통신호체계 개선,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네이버, 소프트뱅크에 ‘라인’ 경영권 뺏길판…일본 정부서 지분 매각 압박
- “육군은 철수...우린(해병) 한다” “사단장님이 ‘하라’ 하셨다”···채 상병 사건 녹취록 공
- 폭발한 이천수, 협회에 돌직구 “황선홍 감독, 정몽규 회장, 정해성 위원장 다 사퇴!”
- 나경원, ‘윤 대통령 반대’ 헝가리식 저출생 해법 1호 법안으로···“정부 대책이 더 과격”
- 공수처, ‘이정섭 검사 비위 폭로’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 조사
- “매월 10만원 저금하면 두 배로”…다음주부터 ‘청년통장’ 신청 모집
- 아동 간 성범죄는 ‘교육’ 부재 탓···사설 성교육업체에 몰리는 부모들
- [초선 당선인 인터뷰] 천하람 “한동훈은 긁어 본 복권…정치 리더로서 매력 없어져”
- 니카라과, “재정 악화” 이유로 한국 대사관 철수 통보
- 현대차, 차량 내부 20℃ 이상 낮춰주는 틴팅필름 개발…‘뙤약볕’ 파키스탄서 실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