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호-정진호 가세' 한화 좌익수는 전쟁터, 9대1 경쟁률

이상학 2020. 1. 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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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좌익수 자리가 전쟁터가 됐다.

최대 9대1 경쟁률을 뚫어야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주전 좌익수를 맡은 최진행은 지난 몇 년간 크고 작은 부상 악재와 타격 슬럼프로 입지가 흔들렸다.

주전 좌익수는 물론 1군 외야 백업 자리까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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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문호-정진호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한화 좌익수 자리가 전쟁터가 됐다. 최대 9대1 경쟁률을 뚫어야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다. 내달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인 경쟁의 막이 오른다. 

한화는 올 시즌 외야 두 자리가 고정된다. 중견수 이용규와 우익수 제라드 호잉이 붙박이 주전이지만, 남은 좌익수 한 자리는 주인이 없다. 기존 선수들부터 외부 영입 선수들까지 자원은 넘친다. 

최진행, 양성우, 백진우(개명 전 백창수), 김민하, 장진혁, 이동훈, 유장혁 그리고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두산 출신 정진호, 롯데에서 방출된 김문호가 새롭게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대 9대1 싸움이 펼쳐진다. 

이름값만 보면 최진행이 1순위다. 지난 2010년부터 주전 좌익수를 맡은 최진행은 지난 몇 년간 크고 작은 부상 악재와 타격 슬럼프로 입지가 흔들렸다. 하지만 일발 장타력이 건재하다. 건강을 유지하면 주전은 그의 몫이다. 

하지만 도전자들도 만만치 않다. 수비력으로 보면 양성우와 김민하가 돋보인다. 백창수도 이름을 백진우로 바꾸며 심기일전하고 있다. 지난해 주전 도약 가능성을 보여준 장진혁을 비롯해 이동훈, 유장혁 등 20대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예사롭지 않다. 

외부 선수들의 가세도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든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0순위로 데려온 정진호, 롯데에서 방출된 김문호도 최근 영입하며 외야 자원을 추가 보강했다. 정진호는 공수주 모두 쓰임새가 많고, 김문호는 타격에 일가견이 있다. 

현재로선 어느 누가 주전이라고 못박기 어렵다. 확실한 주전은 없지만 누구든 주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주전 좌익수는 물론 1군 외야 백업 자리까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저마다 장단점이 뚜렷한 만큼 상대팀과 투수에 따라 플래툰으로 상호 보완적 활용도 가능하다. 벤치의 선택지가 한층 넓어진 것은 팀에 긍정적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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