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톡]'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이병헌 화나게 하려고 100% 연기"

김현록 기자 2020. 1. 1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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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이희준이 이병헌을 화나게 하기 위해 100% 연기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희준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젬스톤픽쳐스) 개봉을 앞둔 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희준이 연기한 곽상천은 각하(이성민)를 둘러싼 충성경쟁 속에 이병헌이 맡은 중앙정보부장 김규평과 내내 옥신각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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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이희준.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이희준이 이병헌을 화나게 하기 위해 100% 연기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희준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젬스톤픽쳐스) 개봉을 앞둔 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희준은 '박통'이 존재를 신념처럼 여기고 충실하는 경호실장 곽상천 역을 맡았다.

이희준은 "제 캐릭터는 세심한 결이 없다. 클로즈업이 병헌 선배님 쪽으로 가지 않나. 마지막 얼굴이 너무 좋더라"라며 "아쉽기도 하지만(웃음) 극에서 제 캐릭터가 해줘야 하는 역할에 충실하려고 애썼구나 하고 스스로를 칭찬해줬다"고 웃음지었다.

이어 "제 연기에 늘 100% 만족할 수 없고 아쉬운 것도 있지만 내가 저 당시에 저 영화에서 역할을 저렇게 해주려고 집중했구나 하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더라"라며 "다른 것 없이 병헌이 형 화나게 하려고 100% 했구나. 각하를 위한다는 마음에 100% 했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희준이 연기한 곽상천은 각하(이성민)를 둘러싼 충성경쟁 속에 이병헌이 맡은 중앙정보부장 김규평과 내내 옥신각신한다. 쌍욕을 하며 멱살을 잡는 대목도 있다.

이에 대해 이희준은 "큰 액션이 없다. 그걸 한 새벽 3시까지 찍었다"면서 "찍고 집에 가서 보니까 가슴팍에 엄청 멍이 들었더라. 괜찮냐고 병헌 선배님이 먼저 전화가 왔더라. 샤워하다보니 멍이 들었길래 선배님은 더 멍이 들었겠구나. '나밖에 몰랐구나' 하고 반성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욕설이 난무하는 문제의 당시 장면에는 애드리브가 하나도 없다며 "대사가 다 XX다. 극에 충실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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