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식구 안치홍 유니폼 공개 '등번호 13번'

2020. 1. 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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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가 FA 계약으로 영입한 내야수 안치홍의 유니폼을 공개했다. 등번호는 KIA 시절 8번이 아닌 13번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안치홍의 이름과 배번이 새겨진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롯치홍 고객님, 주문하신 유니폼 나왔습니다”라는 재치 있는 문구와 함께 빨간 등번호 13번이 새겨진 유니폼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안치홍은 2009년 KIA 입단 후 줄곧 8번을 등번호로 달고 뛰었다. 그러나 새 팀 롯데에는 경찰청에서 함께 뛰었던 전준우가 8번을 달고 있다. 이에 안치홍은 아마추어 및 경찰 야구단 시절에 사용했던 13번을 택했다.

13번을 차지하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13번 역시 내야수 김대륙이 달고 있었기 때문. 10일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이를 위해 성민규 단장이 직접 김대륙에게 연락을 취해 양해를 구했다. 김대륙이 이를 흔쾌히 수락했고, 안치홍은 곧바로 김대륙에게 전화를 걸어 등번호를 가져가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올 시즌부터 선배로서 많은 걸 챙겨주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리고 김대륙은 브룩스 레일리의 번호였던 46번으로 이동했다.

2019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안치홍은 지난 6일 계약기간 2+2년 최대 56억원에 롯데 유니폼을 택했다. 안치홍은 2009년 2차 1라운드로 KIA에 입단해 통산 10시즌 동안 1124경기 타율 .300 100홈런 586타점으로 활약한 2루수로, 첫해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3차례의 골든글러브와 2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사진 = 롯데자이언츠 공식 SNS 캡쳐, 롯데자이언츠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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