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물' 마시려고 까치발 안간힘 호주 캥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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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산불로 화상을 입은 호주 캥거루가 소년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3일 영국 메트로 보도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화상을 입은 캥거루가 한 소년에게 다가갔다.
소년은 캥거루 몸에 가득한 열기를 없애기 위해 물을 뿌려줬다.
캥거루는 까치발을 들고 시원한 물을 맛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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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산불로 화상을 입은 호주 캥거루가 소년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3일 영국 메트로 보도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화상을 입은 캥거루가 한 소년에게 다가갔다. 소년은 캥거루 몸에 가득한 열기를 없애기 위해 물을 뿌려줬다. 타는 목을 축일 수 있도록 물그릇도 건넸다. 캥거루는 까치발을 들고 시원한 물을 맛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소년이 화상을 입은 캥거루의 앞발을 살며시 잡자 캥거루는 애처로운 표정으로 소년을 응시했다.
호주 산불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동물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현재까지 5억 마리의 동물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주민들의 피해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에서는 코알라 8000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호주 시드니 대학의 생태학자들은 “지난 9월 시작된 대형 산불로 4억8000만 마리 이상의 포유류와 조류, 파충류가 사라졌다”며 “빅토리아와 뉴사우스웨일스, 사우스 코스트 등지에서 추가로 13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하면서 희생된 동물의 수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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