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물 수달 금호강 방사 열흘 만에 폐사

홍창진 2019. 12. 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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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 한 쌍을 금호강 안심습지에 방사한 지 불과 10일 만에 한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한국수달연구센터는 지난달 18일 대구 동구 대림동 금호강 안심습지에 수달 암수 한 쌍을 방사한 뒤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를 30일 밝혔다.

대구시와 국립생태원, 한국수달연구센터는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수달 서식지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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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에 방사되기 전 수달 한 쌍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지난달 18일 대구 동구 대림동 금호강 안심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 한 쌍이 케이지 안에서 방사를 기다리고 있다. 2019.11.18 mtkht@yna.co.kr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 한 쌍을 금호강 안심습지에 방사한 지 불과 10일 만에 한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한국수달연구센터는 지난달 18일 대구 동구 대림동 금호강 안심습지에 수달 암수 한 쌍을 방사한 뒤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를 30일 밝혔다.

모니터링 결과 수컷 '대길이'는 방사지에서 금호강 하류 3.5㎞까지 이동하다가 현재 금호강 주변 도심 내 소하천을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암컷 '구순이'는 방사지 주변 1㎞ 내에서 활동하다가 지난달 28일 안심습지 주변 웅덩이에 버려진 폐통발에 갇혀 익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달은 그물 속 물고기에 현혹되거나 통발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어구에 걸려 폐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금호강과 인근 소하천 사이를 이동할 때 차량에 의한 로드킬 위험과 야생들개, 무분별한 낚시행위 등으로 인해 서식에 위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와 국립생태원, 한국수달연구센터는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수달 서식지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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