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면 열풍, 짜장으로.. 농심 '짜왕건면' 출시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2019. 12.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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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트렌드와 함께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튀기지 않은 면, 건면 시장이 짜장면까지 그 영역이 확대된다.

농심은 더욱 가볍고 맛있어진 ‘짜왕건면’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해 기존 짜왕보다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면과 소스의 어울림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짜왕 건면. 농심 제공

앞서 농심은 올해 초 신라면건면을 출시하며 건면 열풍을 일으켰다. 건면은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리기 때문에 유탕면에 비해 표면이 매끄럽고, 면의 밀도가 높아 갓 만들어낸 생면과 가까운 식감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 농심은 이를 회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에 적용,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이 특징인 신라면건면은 건면의 대중화를 이끈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신라면건면은 월별 매출액 순위 10위권을 오르내리며 전통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로 성장했고, 이에 힘입어 올해 농심의 건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약 45% 성장한 850억원을 기록했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의 뒤를 이을 건면 신제품으로 짜왕을 선택했다. 농심에 따르면 짜왕건면은 우선 건면을 사용해 중국요리점에서 갓 뽑아낸 듯 쫄깃한 면 식감을 그대로 구현해낸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열량 또한 기존 짜왕보다 약 20% 낮은 480㎉에 불과해 맛과 건강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들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농심의 설명이다.

소스 역시 확 바꼈다. 핵심은 역시 조리 마지막에 넣는 ‘볶음짜장소스’. 중국요리점에서 춘장과 각종 야채를 기름에 볶아 짜장소스를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로 볶음짜장소스를 만들어 간짜장 특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대표제품 중 하나인 이번 짜왕 건면 출시와 함께 농심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건면의 새로운 매력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수타 짜장면 맛집을 찾아다닐 만큼 짜장면에서 면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건면으로 실제 중국요리점의 짜장면과 같은 면식감을 구현해냈다”고 자신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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